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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사모펀드’ 관련 한국투자증권 압수수색


입력 2019.09.05 13:56 수정 2019.09.05 13:56        백서원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투자증권 지점을 압수수색했다.ⓒ한국투자증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투자증권 지점을 압수수색했다.ⓒ한국투자증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투자증권 지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해당 지점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조 후보자와 가족 의혹 관련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자료 등을 확보했다.

현재 검찰은 조 후보자 부인과 자녀들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차원에서 이번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씨와 두 자녀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10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조 후보자 부인이 9억5000만원을 출자했고 두 자녀가 각각 5000만원을 냈다.

앞서 조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조 후보자 배우자 명의로 한국투자증권에 13억4600만원의 예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 후보자 딸과 아들도 한국투자증권 예금 계좌가 있다.

정씨와 자녀들은 한국투자증권 소속 프라이빗 뱅커(PB)의 조언을 받아 현금과 유가증권 등 재산 일부를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의 현재 소속 지점은 영등포PB센터다.

한편 검찰은 조 후보자의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가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에 투자한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전날 검찰은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대표 등을 소환 조사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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