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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구제역 백신접종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입력 2019.09.05 11:00 수정 2019.09.05 10:20        이소희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시스템 시범 운영 중…12월 본격 운영

농림축산검역본부, 시스템 시범 운영 중…12월 본격 운영

돼지 구제역 관련 백신접종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이 구축됐다. 양돈농가별 백신구매 실적, 항체양성률, 미흡농가 점검결과 등의 통합전산화로 백신접종 관리가 강화될 전망이다.

5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돼지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 강화를 위해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 내 ‘구제역 백신접종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2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중이다.

이번 통합관리 시스템은 2011년 이후 구제역 백신 의무접종 정책을 실시하면서 각 기관별 역할에 따라 분산됐던 구제역 백신접종 관련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동안은 검역본부에서 구제역 항체예찰 계획수립과 항체양성률 미흡농가 점검을, 방역본부에서는 구제역 항체검사 시료채취와 축산농가 현황관리를, 농협은 전업규모 농가 구제역 백신 판매, 지자체는 소규모 농가 및 긴급백신 공급과 구제역 항체검사, 항체양성률 미흡농가 점검 등을 관리해왔다.

구제역 항체검사 결과 전송문자 예시 ⓒ농식품부 구제역 항체검사 결과 전송문자 예시 ⓒ농식품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구제역 백신구매 실적, 구제역 항체양성률, 항체양성률 미흡농가 점검 결과 등 백신접종 관련 정보를 양돈농가별로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중앙․지방 방역기관은 구제역 백신접종 정보 등을 직접 조회해 미흡농가에 대해 신속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서로 공유할 수 있게 돼 체계적인 방역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구제역 항체검사 결과가 해당 농가에 자동으로 문자 전송되는 기능도 신설돼 12월부터 모든 양돈농가는 항체검사 결과를 어디서든 손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검역본부는 10월까지 통합관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12월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중앙·지방 방역기관의 적극적인 이용 협조를 당부하면서, 가축 질병 발생 시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정보 공유가 가능해져 향후 질병의 조기 근절·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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