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9]삼성-LG, 유럽서 혁신으로 소비자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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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9월 23일 11:47:56
    [IFA 2019]삼성-LG, 유럽서 혁신으로 소비자 사로잡는다
    기술과 감성 모두 높여 유럽 시장 대대적 공략
    커넥티드 리빙·올레드 폭포 등 전시 컨셉 대결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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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9-05 11:00
    이홍석 기자(redstone@dailian.co.kr)
    기술과 감성 모두 높여 유럽 시장 대대적 공략
    커넥티드 리빙·올레드 폭포 등 전시 컨셉 대결도 치열


    ▲ IFA 2019 공식 모델(가운데)과 삼성전자 모델들이 4일(현지시간) IFA 2019 개막을 앞두고 독일 베를린 매쎄베를린 내 시티큐브베를린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서 나란히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8K TV 등 제품과 기술력 뿐만 아니라 커넥티드 리빙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주안점을 둔 제품과 솔루션을 제시하며 새로운 수요 창출을 꾀한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5세대이동통신(5G) 등 첨단 기술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타운으로 조성한 전시부스...커넥티드 리빙 제시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 내 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에 참가업체 최대 규모인 1만72㎡(약 3050평)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삼성 타운(Samsung Town)’을 조성한다.

    관람객들은 삼성 타운에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제시하는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 존' ▲8K(해상도 7680*4320) 시대를 주도할 최신 제품과 기술로 구성된 'QLED 8K 존' ▲소비자 취향대로 빌트인 스타일 주방을 꾸며 놓은 ‘비스포크(BESPOKE) 존’ ▲최신 5G 갤럭시 스마트폰 풀 라인업을 전시해 5G 기술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존’ 등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기술력은 기본으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타운에 머무는 동안 자연스럽게 커넥티드 리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 중앙에 6가지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존을 구성하고 삼성 독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의 연동을 보여 준다.

    또 삼성전자는 올 1월 북미 최대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인 ‘KBIS 2019’에 비공개로 전시된 ‘삼성봇 셰프’와 최신 빌트인 주방 가전으로 구성된 ‘미래 주방’ 존도 마련한다.

    삼성봇 셰프는 다양한 주방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로봇 팔로, 셰프를 도와 조리법 안내, 재료 준비, 양념 추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봇 에어’와 ‘삼성봇 클린’도 함께 등장해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한 뒤에 오염된 곳이 있는지, 공기질이 나빠졌는지 등을 센싱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시연을 진행한다.

    올레드 올인한 LG전자...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로 관람객 맞아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3799제곱미터(㎡)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주제로 단독 전시관(18홀)에 ▲거주 공간에 인공지능으로 새로운 가치를 담은 ‘LG 씽큐 홈(LG ThinQ Home)’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프리미엄 생활가전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관 입구에는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맞이하도록 구성했다. LG전자는 완벽한 블랙, 곡면 디자인 등 올레드만의 장점으로 파도, 대양, 우주의 성운 등 대자연의 웅장함을 표현해 관람객들이 압도적인 화질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지나서 부스 안으로 들어가면 올 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최초로 선보인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 6대가 관람객의 이목을 끈다.

    화면을 둥글게 말거나 펴서 본체 속으로 들어갔다가 본체 밖으로 펼쳐짐을 반복하면서 모래파도, 일몰 등 다양한 영상을 보여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LG전자 모델들이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 전시회를 앞두고 LG전자 전시부스에서 가장 비중이 큰 인공지능 전시존 'LG 씽큐 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또 인공지능(AI) 전시존인 ‘LG 씽큐 홈’을 마련해 거실·서재·드레스룸 등 각종 생활공간 안에 AI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배치해 AI를 통해 재정의되는 공간에서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부스 중 가장 큰 비중으로 할애해 AI 가전으로 새로운 가치를 담은 주거공간 ‘LG 씽큐 홈’을 통해 AI선도기업 이미지를 부각한다.

    특히 ‘그레이트 리빙・키친’, ‘홈오피스・홈시네마’, ‘스타일링룸・세탁라운지’ 등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해, 독자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LG 씽큐 뿐 아니라 구글·아마존 등 외부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제품들을 전시한다.

    8K TV로 기술 잡고...라이프스타일 가전으로 감성 잡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여느때처럼 TV와 가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기술과 제품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수요 창출에 나선다.

    TV에서는 미래 TV의 대세로 자리잡을 8K(해상도 7680*4320)를 전면에 내세운다. ‘QLED 8K 존’을 마련해 55형부터 98형까지 전 라인업을 전시하고 8K 대세화를 강조한다.

    또 전시장 벽 한 쪽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와 화질의 마이크로 발광다이드(LED) 스크린을 전시한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 프로페셔널(The Wall Professional)’ 219형과 럭셔리 홈 시네마 시장을 겨냥한 ‘더 월 럭셔리(The Wall Luxury)’ 146형 제품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이외에 삼성전자는 1200점 이상의 예술 작품을 액자처럼 감상할 수 있는 ‘더 프레임(The Frame)’, 가구처럼 생활 공간을 돋보이게 해 주는 ‘더 세리프(The Serif)’ 등 삼성만의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TV도 전시한다.

    LG전자도 차별화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기술을 내세워 8K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세계 최고 해상도로 올레드 중 세계 최대 크기의 88인치 8K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OLED88Z9)’를 선보인다. 3300만개에 달하는 자발광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 LG전자 모델들이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 전시회를 앞두고 LG전자 전시부스에서 '리얼 8K' 해상도를 구현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또 고화질·고음질 영상 콘텐츠 전송 규격 ‘HDMI 2.1’도 탑재해 8K 영상을 초당 60프레임 재생이 가능한 것은 물론 부드럽고 정교한 영상과 오디오를 위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 독자 개발한 화질 칩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질과 사운드를 알아서 최적화한다.

    생활가전에서도 라이프스타일 시대를 표방하면 경쟁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 비스포크 냉장고를 필두로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 등 혁신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대거 전시한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 취향에 따라 제품 타입·색상·재질을 선택할 수 있고 주방가구와 조화롭게 빌트인 룩(Built-in Look)을 구현할 수 있어 국내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내년 1분기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 제트와 무풍큐브는 올해 안에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삼성 제트는 최대 200W의 흡입력으로 생활 미세먼지까지 깔끔하게 빨아 들이고 ‘5단계 청정 헤파 시스템’으로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도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내세워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마시밀리아노 푹사스’와 함께 ‘무한(無限, Infinity)’을 주제로 조성한 LG 시그니처 부스를 선보인다.

    이를 배경으로 올레드 TV(65인치, 77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569리터, 623리터), 세탁기, 건조기, 가습공기청정기, 에어컨(스탠드, 벽걸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403리터), 와인셀러 등 차별화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총 11가지의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세탁물의 재질 분석해 최적 세탁코스 제시하는 인공지능(AI) DD모터를 탑재한 세탁기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세탁물의 재질을 분석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세탁방법을 제시한다. 이 제품은 면 속옷과 면・나일론 혼방 티셔츠, 울 소재의 니트 등 다양한 종류의 세탁물들이 조합될 수 있는 약 2만개의 경우의 수를 빅데이터로 축적했다.

    사용자가 세탁을 시작하면 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한 드럼세탁기가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하고, 세탁통에 들어있는 빨랫감 재질이 어떤 것인지 판단한 후 정보를 조합해 최적의 세탁코스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전 넘어 스마트폰 맞대결...5G에 접는 경쟁 치열

    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 A90 5G',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더 강력해진 '갤럭시 노트10', 세계 최초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 등 최신 갤럭시 5G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인다.

    '갤럭시 A90 5G'는 6.7형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와 48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를 채택해 스마트폰 기본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노트10' 전시 공간에서는 한층 강화된 'S펜'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원격 제어 기능이 한층 강화된 'S펜'을 활용해 카메라를 동작 시키거나 S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움직이는 사물을 추적해 나만의 AR 콘텐츠를 만드는 'AR 두들(AR Doodle)'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 '갤럭시 폴드'는 펼쳤을 때는 7.3형 디스플레이로 확장성을 제공하지만 접었을 때는 4.6형 디스플레이로 한 손으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강력한 휴대성을 제공한다.

    LG전자도 하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과 보다 진화한 LG 듀얼 스크린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도 두 번째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인 'LG V50S 씽큐‘를 선보이며 전작에 이은 인기몰이에 나선다. 지난 5월 출시된 전작 'V50 씽큐'는 두 개의 화면을 탈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듀얼스크린의 이점을 살리며 판매량이 50만대를 돌파했다.

    주요 외신들로부터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폰 옵션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제품에는 화면이 닫힌 상태에서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전면 알림창'이 새로 적용됐다. 또 이와함께 최신 고객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고객 부담은 낮춘 실속형 스마트폰 2종(LG K50S·LG K40S)도 선보이며 경쟁에 나선다.

    전시는 LG 듀얼 스크린의 다양한 활용성을 제시하면서도 실생활에서 멀티태스킹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편리함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전시관에서는 사이니지 조형물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도록 했다. 두 대의 사이니지가 하나로 합쳐지며 나오는 영상은 듀얼 스크린 사용성이 점차 확장되고 있는 점을 표현한다.

    또 부스 안쪽에 스마트폰 30대로 연출한 갤러리는 듀얼 스크린의 다양한 활용사례를 보여주며 관람객들이 LG 듀얼 스크린에 최적화된 다양한 컨텐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 삼성전자 모델들이 4일(현지시간) IFA 2019 개막을 앞두고 독일 베를린 매쎄베를린 내 시티큐브베를린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적용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 프로페셔널' 219형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베를린(독일)=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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