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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국내 화장품 판매 환경 주시해야···목표가↓”-키움증권


입력 2019.09.04 08:08 수정 2019.09.04 08:08        백서원 기자

키움증권은 4일 한국콜마에 대해 “국내 화장품 판매 환경 주시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6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조경진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098억원, 영업이익 380억원, 별도 매출액은 2395억원, 영업이익은 215억을 기록했다”며 “화장품 매출액은 19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고 국내는 전년 동기 주요 마스크팩 업체의 물량 증가에 따른 높은 기저 영향으로 3.6% 증가에 그치며 성장 둔화, 수출은 중국의 규제 및 경기 악화로 42% 하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화장품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제약 부분은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제약 매출액은 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는데, 제약부분의 회계 기준 변경(CSO→CMO) 제거 시 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약 부분의 영업이익률은 15%에 달해 전사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3월 출시한 역류성 식도염 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이 7월까지 누적 판매액 100억을 돌파하며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국내 화장품 판매 환경에 대해선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콜마의 제조 제품 불매 운동 영향은 2분기까지 직접적인 매출 감소 영향은 없었지만 불매운동이 확산된 이달 이후 홈쇼핑 판매 위주의 중소형 브랜드 판매가 중단됐고 현재는 판매를 재개했다”며 “그러나 불매운동이 장기화될 경우 하반기 고객사 이탈 및 매출 감소 영향 가능성도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관전 포인트는 국내 화장품 판매 환경과 중국 법인의 매출 상승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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