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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3분기 영업이익 회복 모멘텀 기대⋯목표가↓"-미래에셋대우


입력 2019.09.04 08:01 수정 2019.09.04 08:02        최이레 기자

수익성 악화에 따라 목표주가 조정⋯하반기 인수·합병에 따른 상승 모멘텀 충분

미래에셋대우는 4일 CJ헬로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 회복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9200원에서 7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통신서비스 업체 IPTV 진영의 공세로 인해서 케이블 방송국 업체의 영업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가입자 및 평균매출(ARPU) 하락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와 같은 상황은 LG유플러스의 인수가 마무리되는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며 "따라서 2019년 순이익 전망을 기존 307억원에서 250억원으로 19%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200원에서 7800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인수가 마무리되면 시너지를 보이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 달 26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조건부 승인은 주가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케이블 TV 가입자 감소는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가입자와의 결합상품을 통해서 유지 또는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디지털 전환 가입을 가속화 시키면서 ARPU 유지 및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며 "유료방송 시장이 점차 안정화되는 것에 대한 수혜도 중장기적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수·합병 과정이 마무리되면 케이블방송국과 IPTV 간의 실질적인 경쟁이 약화돼 과도하게 낮은 상품 가격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고 이로 인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유료방송 가격 인상 제한'이라는 조건으로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조건부 승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뉴스와 함께 CJ헬로의 주가는 큰폭의 상승을 보였다"며 "이와 같이 하반기 인수 승인으로 인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충분히 기대된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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