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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수수 AVG 스캔들…베트남 전 장관 사형선고 받나


입력 2019.09.03 19:07 수정 2019.09.03 19:26        스팟뉴스팀
베트남에서 고위급 공무원이 금품수수 비리 혐의에 연루됨에 따라 사형선고 위기에 처했다.ⓒ픽사베이 베트남에서 고위급 공무원이 금품수수 비리 혐의에 연루됨에 따라 사형선고 위기에 처했다.ⓒ픽사베이

베트남 전직 정보통신부 장관 2명이 거액의 뇌물을 챙겼다가 사형선고를 받게 됐다.

3일 연합뉴스는 일간 베트남뉴스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베트남 공안부가 응우옌 박 손, 쯔엉 민 뚜언 전 정통부 장관을 각각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베트남 정통부 산하 통신회사인 모비폰이 2015년 부실한 민간 TV 회사인 AVG의 지분 95%를 8조9000억 동(약 4663억 원)에 매입해 7조 동(3668억 원)가량의 국고 손실을 발생시킨 스캔들과 관련돼 있다.

이 거래는 문제가 불거진 뒤 취소됐지만, 손 전 장관은 팜 엿 부 AVG 사장으로부터 300만 달러(약 36억원)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당시 정통부 차관으로 있으면서 AVG 지분 인수 서류에 서명한 뒤 승진했다가 지난해 7월 낙마한 뚜언 전 장관은 부 사장으로부터 20만 달러(약 2억4000만원)를 받은 혐의가 적용됐다. 베트남 형법상 10억동(약 5000만원) 이상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유죄가 확정되면 사형에 처해져 현재까지 사형 판결이 유력한 상황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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