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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상승세' 벤투호, 9월 A매치 청신호


입력 2019.09.04 00:01 수정 2019.09.04 09: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손흥민 필두로 각국 리그서 맹활약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 밝혀

유럽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유럽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전력의 절반이라 해도 다름이 없는 유럽파 선수들이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맹활약을 펼치며 파울루 벤투 감독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9월 10일 열리는 2차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을 시작으로 10회 연속 본선 무대 진출을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 실전에 앞서 오는 5일에는 터키 이스탄불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결전을 앞둔 대표팀은 지난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고, 유럽파는 터키 현지로 합류했다.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2일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서 2골에 관여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벤투호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본머스와의 37라운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뒤늦게 새 시즌에 돌입한 손흥민은 충분한 체력을 바탕으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대표팀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독일 2부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1일 열린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귀중한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다. 시즌 4호골을 성공시킨 이재성은 올 시즌 초반부터 제대로 물이 오른 모습이다.

1부리그서 활약 중인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은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서 전반만 소화하고도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대표팀 막내 이강인은 A매치 합류를 앞두고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표팀 막내 이강인은 A매치 합류를 앞두고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공격수 중 가장 뜨거운 선수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다.

황희찬은 1일 열린 슈바로프스키 티롤과의 6라운드 원정 경기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에 앞장섰다.

이번 시즌 6경기에 출전한 황희찬은 4골-6도움으로 오스트리아 리그 공격 포인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수의 유럽 명문 구단들의 깊은 관심을 보일 정도로 황희찬의 상승세는 매섭다.

이 밖에 지난달 25일 프랑스 리그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한 황의조(보르도)는 팀의 주축 공격수로 인정받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대표팀 막내 이강인은 A매치 합류를 앞두고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마요르카와의 홈경기서 후반 38분 교체 출전해 약 10분 동안 활약하면서 날카로운 패싱력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직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빠르게 폼을 끌어 올린 유럽파의 활약은 벤투 감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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