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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8월 국내·해외 판매 동반부진…전년비 6.2%↓


입력 2019.09.02 15:33 수정 2019.09.02 15:33        박영국 기자

국내 5만2897대 9.7%↓, 해외 31만148대 5.5%↓

쏘나타·베뉴·팰리세이드 신차효과 불구, 기존 차종 부진으로 역성장

국내 5만2897대 9.7%↓, 해외 31만148대 5.5%↓
쏘나타·베뉴·팰리세이드 신차효과 불구, 기존 차종 부진으로 역성장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현대자동차의 8월 판매실적이 국내와 해외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및 통상 환경 악화, 국내 내수시장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현대차는 8월 국내 5만2897대, 해외 31만148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6만304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9.7% 감소했고, 해외 판매도 5.5% 감소 줄면서 전체적으로 6.2% 감소했다.

국내 승용 판매의 경우 쏘나타가 8393대(구형 1861대, 하이브리드 모델 985대 포함) 팔리며 전년 대비 42.7%의 고성장을 보였으나 그랜저(5541대)와 아반떼(4893대)가 각각 38.1%, 39.9%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면서 전체 실적을 깎아먹었다.

RV의 경우 새로 출시된 소형 SUV 베뉴가 3701대 팔리며 신차 효과를 나타냈고,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2304대의 판매실적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싼타페가 30.1% 감소한 6858대, 투싼이 37.7% 감소한 2583대, 코나가 38.1% 감소한 2474대에 머물며 RV 실적을 7.0% 감소로 끌어내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843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703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071대, G70가 1471대, G90가 1039대 판매되는 등 총 458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싼타페 등 주력 차종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이 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과 고객 인도가 진행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판매 감소는 중남미,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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