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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향한 아스날팬 야유, 왜?


입력 2019.09.02 14:15 수정 2019.09.02 14:5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교체되는 과정에서 아스날 홈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은 손흥민. ⓒ 게티이미지 교체되는 과정에서 아스날 홈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은 손흥민. ⓒ 게티이미지

토트넘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서 2골에 관여, 아스날 팬들로부터 거센 야유를 받았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 원정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1씩 나눠가진 토트넘은 1승 2무 1패(승점 5)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리그 9위에 올랐다.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한 아스날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골득실에서 뒤진 5위에 안착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0분 팀의 선취골에 관여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부드러운 몸놀림에 이은 스루 패스로 침투해 들어간 라멜라의 슈팅을 도왔다. 라멜라의 골 결정력이 아쉬웠지만 쇄도해 들어간 에릭센이 리바운드 슈팅으로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8분에는 직접 페널티킥을 유도하기도 했다.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드리블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그라니트 자카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당연히 반칙이었고 케인이 PK를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수비 강화를 위해 선수 교체를 지시한 포체티노 감독의 지시에 따라 후반 33분, 지오바니 로 셀소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때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는 손흥민을 향한 야유로 가득 찼다. 그도 그럴 것이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선수라 박수를 받을 리 만무하고 무엇보다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2골에 관여해 ‘밉상’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그만큼 아스날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 전력의 핵심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그의 존재감이 남다름을 의미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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