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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이강인, 시즌 첫 출전...일본 구보와 재회


입력 2019.09.02 07:50 수정 2019.09.02 07:5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개막 3라운드 만에 후반 교체 투입

일본 유망주 구보와 나란히 1군 무대

이강인은 2일 마요르카와 홈경기에서 일본 구보와 재회했다. ⓒ 게티이미지 이강인은 2일 마요르카와 홈경기에서 일본 구보와 재회했다. ⓒ 게티이미지

이강인(18·발렌시아)이 비로소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출전했다.

이강인은 2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홈경기 마요르카전에 후반 39분 교체 투입, 6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개막전에서는 가벼운 부상을 이유로 개막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2라운드에서는 교체 명단에 있었지만 호출을 받지 못했던 이강인은 3라운드 만에 비로소 필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2-0 앞선 후반 39분, 케빈 가메이로를 대신해 마지막 교체 카드로 나섰다. 자신감 넘치는 움직임으로 과감하면서도 정확한 패스를 한두 차례 보여줬지만 출전 시간이 워낙 짧은 탓에 의미 있는 수치는 찾기 어렵다.

이적, 임대, 잔류를 놓고 여러 추측과 루머에 휩싸였던 이강인은 모처럼 토랄 감독의 선택을 받았지만 현재의 입지나 미래의 입지 모두 여전히 불안하다. 이강인은 경기 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터키로 떠난다.

한편, 미니 한일전도 펼쳐졌다. 이강인에 앞서 일본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동갑내기 구보 다케후사(18)가 후반 34분 교체 투입,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다.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자마자 마요르카로 임대된 구보는 이날 경기를 통해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6년 만에 1군 무대서 재회한 둘은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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