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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관여’ 손흥민, 월드컵 예선 맹활약 예고


입력 2019.09.02 13:53 수정 2019.09.02 13: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북런던 더비서 PK 유도 등 맹활약

A매치 7경기 1골 부진 털어낼 기회

아스날 상대로 맹활약 펼친 손흥민. ⓒ 게티이미지 아스날 상대로 맹활약 펼친 손흥민. ⓒ 게티이미지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이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골에 관여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벤투호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는 쌓지 못했지만,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10분 토트넘의 선제골이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하프라인 부근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의 견제에서 벗어나 쇄도하는 라멜라를 향해 절묘한 패스를 건넸다. 이어 라멜라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것을 달려들던 에릭센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전반 17분에는 왼쪽 측면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중앙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을 앞세워 원정서 분위기를 주도한 토트넘은 전반 38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손흥민이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카의 강한 태클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가볍게 성공시키며 토트넘이 2골차 리드를 안았다.

아스날 상대로 맹활약 펼친 손흥민. ⓒ 게티이미지 아스날 상대로 맹활약 펼친 손흥민. ⓒ 게티이미지

손흥민은 후반 6분에도 페널티박스 안쪽서 수비를 앞에 두고 위협적인 슈팅을 쏘아 올리며 아스날의 골문을 끊임없이 위협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33분 팀 동료 지오바니 로 셀로와 교체돼 나오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본머스와의 37라운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뒤늦게 새 시즌에 돌입한 손흥민은 충분한 체력을 바탕으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대표팀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아스날전을 끝으로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9월 10일 열리는 2차 예선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을 시작으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을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 실전에 앞서 오는 5일에는 터키 이스탄불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올해 나선 7번의 A매치서 고작 1골에 그친 손흥민이 대표팀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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