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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조국 딸, 고3때 인턴활동 3개 중복…학생들 납득 안돼"


입력 2019.09.01 17:10 수정 2019.09.01 18:03        이배운 기자

"자신이 교수로 있는 학교에서 자녀에게 셀프인턴 특혜…정말 낯부끄러워"

"대학생 앞에서는 개구리로 살아도 좋다더니…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선적"

"자신이 교수로 있는 학교에서 자녀에게 셀프인턴 특혜…정말 낯부끄러워"
"대학생 앞에서는 개구리로 살아도 좋다더니…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선적"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고등학교 3학년 당시 3개 인턴 활동 기간이 중복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시절 생활기록부 일부를 공개하면서 "조 후보자 딸의 공주대, 서울법대, 서울인권법센터 등 3개 인턴 활동 기간이 중복된다. 학생기록부 기재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주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에는 한영외고 3학년 시절인 2009년 3월 3일부터 9월 2일까지 공주대 인턴, 2009년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대 법대 인턴 및 서울대 법대 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 2009년 5월 15일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했고, 2009년 8월14일엔 숙명여대 나비날개 광자결정구조 (학술 세미나)에 참가한 것으로 적혀있다.

주 의원은 "고3 때는 인턴십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수시를 준비해온 학생들은 전혀 납득할 수 없다. 학생기록부가 허위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어 "자신이 교수로 있는 학교에서 인턴을 하도록 하며 자녀에게 '셀프인턴' 특혜를 부여한 정말 낯부끄러운 후보"라며 "청년과 대학생 앞에서는 붕어·가재·개구리로 살아도 좋다고 말하고, 뒤로는 자신의 딸을 용으로 만들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선적인 모습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딸의 학부인) 고려대학교 입시 평가 1차 시험에서 생활기록부가 점수의 60%를 차지하고, 2차 시험은 1차 시험 결과가 70%를 차지한다"며 "내용을 보면 뻔한 데 계속 낯두꺼운 소리를 일관하고 있으니 우리 대학생들이 얼마나 절망하고 분노하고 절규할지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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