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덞의 순간' 옹성우X김향기, 훈훈하게 물들인 '힐링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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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9월 21일 16:26:29
    '열여덞의 순간' 옹성우X김향기, 훈훈하게 물들인 '힐링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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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9-01 16:29
    스팟뉴스팀 (spotent@dailian.co.kr)
    ▲ '열여덞의 순간' 옹성우, 김향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힐링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JTBC 방송 캡처.

    옹성우와 김향기의 '힐링케미'가 따뜻한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이 생애 가장 빛나는 열여덟 청춘들의 눈부신 성장기를 통해 풋풋한 설렘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드라마 부문 화제성 지수(8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월화드라마 가운데 47.82%의 점유율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그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직 조금은 미숙하고 위태로운 열여덟. 그들은 친구와의 관계, 부모와의 갈등, 꿈에 대한 고민, 성적에 대한 걱정, 그리고 첫사랑의 낯선 설렘까지 사소한 일에도 요동치는 감정을 느끼며 성장하고 있다.

    그 가운데 준우(옹성우 분)와 수빈(김향기 분)의 첫사랑 로맨스는 아련한 추억과 설렘을 자극한다. 특히 지난 11회·12회 방송에서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 서로를 위로하는 두 사람의 '힐링케미'가 빛을 발했다.

    수학여행 이후 본격 쌍방 로맨스에 돌입한 준우와 수빈. 두 사람은 첫 데이트부터 제대로 '힐링포텐'을 터뜨렸다. 준우는 수빈과 함께 절친 정후의 봉안당을 찾았다. "제일 먼저 정후한테 너 소개해 주고 싶었어"라며 슬픔을 삼키는 준우를 바라보던 수빈은 애써 웃으며 정후에게 인사를 건넸다. "보다시피 준우 되게 잘 지내. 부반장도 되고, 예쁜 여자친구도 생기고. 그러니까 준우 걱정은 하지 말고 잘 지내. 얘는 내가 잘 돌볼게"라는 밝고 씩씩한 수빈의 인사는 정후를 향하면서도, 준우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했다.

    그런가 하면 돌아오는 터미널에서 준우 엄마의 첫사랑 스토리를 듣게 된 수빈은 '동화' 같은 이야기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자신이 태어나 '해피엔딩'은 아니라는 준우에게 "아닐걸, 이미 행복하셨을걸? 최준우라는 아이가 태어나서"라며 환한 미소로 그를 다독였다. 준우 자신보다도 더 그의 존재를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수빈의 진심이 전해지며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살아오면서 뭐가 제일 후회돼?"라는 수빈의 질문에 준우는 아버지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만남이었지만 정작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던 아버지. 찾아간 것을 후회하냐는 수빈의 물음에 고개를 저은 준우는 "그 순간 '제가 최준우입니다'하고 밝히지 못한 것. 내가 지워져 버린 느낌이었거든, 그때"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애틋한 감정으로 그를 지켜보던 수빈은 다시 한번 아버지에게 찾아갈 것을 제안했다. 용기를 얻은 준우는 그에게 전할 편지를 들고, 수빈과 함께 아버지의 집 앞을 찾아갔다. 떨리는 마음으로 편지를 남긴 준우를 바라보던 수빈은 "이제 후회는 다 사라지길"이라며 미소 지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 준우는 "좀 나아졌어? 내가 내 후회 풀어서. 너 후회되는 것 있어서 대리만족한 거잖아, 나한테"라며 되려 수빈을 위로했다. 사실 수빈 역시 아빠와의 만남으로 인해 마음이 좋지 않았던 것. 수빈을 통해, 그리고 수빈을 위해 용기 낸 준우의 편지에는 과연 어떤 답장이 돌아올 것인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수빈은 아빠, 엄마의 이혼 이야기에 마음이 복잡해졌다. 준우와 옥탑 마당에 나란히 앉은 수빈은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금 내가 제일 후회되는 건 엄마, 아빠 헤어진다고 했을 때 내가 못하게 말린 것"이라고 고백한 수빈은 "그때는 그게 잘한 건 줄 알았어. 나 때문에 엄마, 아빠 억지로 살고 있는 것도 모르고. 사이 좋은 척, 행복한 척, 연기하게 만들고. 나중에 알았어, 내가 잘못했다는 걸"이라며 울먹였다. 묵묵히 바라보던 준우는 "네 잘못 아니야. 몰랐잖아, 그때는 그게 최선인 줄 알았잖아"라고 위로하며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안은 수빈의 등을 토닥였다.

    한 뼘 더 가까워진 관계만큼, 어느덧 자신의 상처와 아픔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서로를 위로하는 준우와 수빈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한 설렘으로 물들였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를 알아챈 수빈의 엄마(김선영 분)가 '우유커플'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 13회는 2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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