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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내년 총선 100석 가능…안철수·유승민 힘 합쳐야"


입력 2019.09.01 15:40 수정 2019.09.01 18:04        이배운 기자

"한국당과 통합 연대는 거대 양당체제 회귀…아무런 역할 못하게 돼"

"중간지대 넓어지고 있어…조금만 단합하면 폭발적지지 받을 것"

"한국당과 통합 연대는 거대 양당체제 회귀…아무런 역할 못하게 돼"
"중간지대 넓어지고 있어…조금만 단합하면 폭발적지지 받을 것"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바른미래당이 100석까지 얻을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 안철수 전 대표와 유승민 전 공동대표에게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손 대표는 1일 국회에서 개최한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두 분에게 가까운 분, 소통되는 분을 통해 '만나고 싶다', '마음을 열고 토론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아직 답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이어 "바른미래당이 없어지고 한국당과 통합 연대를 하면 거대 양당 체제로 회귀해 우리 정치가 극한투쟁으로 경제·안보 발전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제3당 바른미래당을 지키고 총선에서 이기는 게 나에게 맡겨진 역사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정개특위에 제출한 '2016년 20대 총선 결과를 선거법 개정안에 적용한 시뮬레이션'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22석 증가해서 60석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 총선은 바른미래당이 60석을 넘어 70석, 100석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은 우리에게 활짝 열려 있다. 중간지대가 넓어지고 있다"며 "바른미래당이 조금만 단합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폭발적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안철수, 유승민 대표에게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한다. 우리에게 지워진 역사적 소명을 함께 짊어지고 나가자"며 "'당 통합과 개혁 실현', '제3의길 대통합개혁정당 추진'. '총선 준비체제 구축'의 3가지 목표를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이 곧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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