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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친척 보도' 美 취재진 사실상 추방


입력 2019.08.31 11:20 수정 2019.08.31 11:20        스팟뉴스팀

중국 주재 WSJ 기자 기자증 기한 연장 거부

시 주석 친척 관련 조직범죄 등 혐의 보도

중국 주재 WSJ 기자 기자증 기한 연장 거부
시 주석 친척 관련 조직범죄 등 혐의 보도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 친척의 비리 의혹을 보도한 미국 취재진을 사실상 추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연합뉴스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WSJ 중국 주재 기자의 기자증 기한 연장을 거부했다.

이에 해당 기자는 강제로 중국 땅을 떠나게 됐다. 기자증이 없으면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는 만큼, 중국에서 외국 기자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기자증이 필수적이다.

이번 조치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은 사실상 추방조치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기자증 기한이 연장된 기자는 지난 7월 호주 사법·정보당국이 시 주석의 친척인 밍차이라는 인물과 관련된 조직범죄, 돈세탁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외신 기자들이 중국을 악의적으로 더럽히고 공격하는 데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이러한 기자들은 환영받지 못 한다"며 "반면 법과 규정에 따라 취재하는 외신 기자들은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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