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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예정대로 中 추가관세…홍콩 시위 中 대응 누그러져"


입력 2019.08.31 10:31 수정 2019.08.31 10:40        스팟뉴스팀

"중국과 무역 협상은 계속 진행할 것"

"중국과 무역 협상은 계속 진행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예고대로 중국산 수입품 일부에 대해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과 무역 협상은 계속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31일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 등 현지 외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한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내달 1일부터 대중국 관세가 예정대로 부과되느냐는 질문에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지난 23일 75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5%와 10%의 추가 관세를 오는 9월 1일과 12월 15일로 나눠 부과한다고 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5%의 관세를 두 차례에 나눠 추가로 물리겠다고 응수했다.

이와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25%의 관세율을 적용받는 2500억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서도 오는 10월 1일부터 관세율을 30%로 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힌 상태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하면서 미중 고위급 협상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지만, 당초 합의한 양국 간 9월 무역 협상은 여전히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관료들이 중국의 카운터파트너와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과 진행 중인 무역 협상의 결과로 홍콩 시위 사태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 누그러졌다고 평했다. 또 무역 논의가 없었다면 더 많은 폭력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며, 중국은 폭력이 무역 합의에 나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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