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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미스터리물 정점 찍을까


입력 2019.08.31 10:08 수정 2019.08.31 10:09        김명신 기자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드디어 ‘타인은 지옥이다’가 그 베일을 벗는다. ⓒ OCN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드디어 ‘타인은 지옥이다’가 그 베일을 벗는다. ⓒ OCN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드디어 ‘타인은 지옥이다’가 그 베일을 벗는다.

#1. 몰입도 최강 5분 하이라이트에 담긴 ‘타인은 지옥이다’를 향한 궁금증 셋.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가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낯선 고시원에서 수상한 타인들에게 둘러싸인 임시완 앞에 어떤 지옥도가 그려질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1. 임시완을 둘러싼 수상한 타인들, 진짜 정체는?

서울의 첫 보금자리로 월 19만 원짜리 고시원 방을 선택한 윤종우(임시완). 성인 남성 한 명이 들어서면 꽉 차는 303호는 곰팡이도 피었고, 냄새도 심해 “어떻게 이런 데서 살아”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낙후된 시설이 아닌 함께 사는 이웃들로 보인다. 웃고 있어도 어딘가 수상한 주인 엄복순(이정은), 한여름에도 긴팔을 고집하는 302호 유기혁(이현욱), 심하게 더듬는 말과 기괴한 웃음소리로 신경을 거스르는 306호 변득종(박종환), 등 뒤에 칼을 숨기고 불쾌한 시선을 보내는 313호 홍남복(이중옥) 등 모두가 종우를 불편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 역시 이번 영상에서는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바. 오늘부터 안방극장에 지옥을 펼칠 타인들의 진짜 정체가 궁금해진다.

2. 실종된 사람과 고양이 살해사건, 진실은 무엇인가?

고시원 인근에서도 수상쩍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길고양이의 시체가 검은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발견된 것. 이어 “3개월 전에 펜션 살인 났을 때, 그때도 그러지 않았어요? 그 동네 고양이들이 하나, 둘 죽어 나가더니 그다음에 살인사건이 발생했잖아요”라는 지구대 순경 소정화(안은진)의 추정은 종우가 이사 온 이 동네에 심상찮은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남긴다. 또한, 엄복순이 “자살했어”라던 인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수첩에 ‘죽어’라는 단어가 빼곡히 쓰여있고, 부인은 “우리 남편이 거기 무섭다고 했어요. 이상한 사람들이 자기 죽이려고 한다고”라고 증언하면서 의구심을 증폭시킨다. 영상 말미, 소정화에게 “다른 아저씨 실종 신고는 없었어요?”라고 물어보는 종우의 목소리에 짙게 깔린 의심처럼 가려진 진실은 따로 있는 것일까.

3. 아무도 살지 않는 4층, 그곳에 숨겨진 비밀은?

수상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고시원에는 종우에게 허락되지 않은 공간이 있다.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다”는 여성 전용, 고시원의 4층이다. 사는 이가 없으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야 하건만, 종우는 자신의 방 천장을 울리는 기묘한 소리를 듣게 된다. 계속된 소리에 의문을 품게 된 걸까. 4층에 올라간 종우는 “여기서 무슨 소리가 났다”라고 했지만, 서문조는 “여기 4층은 지난번에 불난 뒤로 아무도 안 살아요”라며 의아해 한다. 그렇다면 몇 번이나 종우의 귓가를 울린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종우의 호기심을 자극한 고시원 4층에 숨겨진 비밀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2. 드디어 포문 여는 ‘타인은 지옥이다’, 안방극장 사로잡을 관전 포인트 셋

장르물의 명가 OCN이 자신 있게 내놓은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방영 전 공개된 스틸컷과 영상 예고만으로도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2019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다. 그렇다면, 오늘(31일) 밤, 시청자들이 채널을 고정할 수밖에 없는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1. 화려한 라인업 X 강력한 캐릭터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로 화제를 모은 임시완과 영화 ‘기생충’으로 칸을 사로잡은 이정은, 연기파 배우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그리고 첫 OCN 장르물 도전으로 기대를 높이는 이동욱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타인은 지옥이다’에 모두 모였다. 낯선 서울에 상경한 사회 초년생과 낡고 허름한 고시원을 지옥으로 만드는 타인들, 베일에 싸인 치과의사로 변신한 이들에게 “이보다 완벽한 캐스팅은 없었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은 모두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의 결과”라는 이창희 감독에 따르면 ‘타인은 지옥이다’에는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캐릭터와 비현실적으로 기괴한 캐릭터가 혼재되어 있다고.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이는 배우들이 일상과 비일상을 넘나드는 강력한 캐릭터로 변신해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 파격적인 스토리 X 날카로운 연출

‘타인은 지옥이다’는 서울에 상경한 윤종우(임시완)가 금전적인 이유로 선택한 월 19만 원짜리 고시원에서 낯선 타인들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개인적인 공간보다는 함께 사용해야 하는 공간이 더 많아 사생활 보장은 꿈도 꿀 수 없는 고시원. 외견부터 행동까지 수상하지 않은 부분이 없는 타인들에게 둘러싸인다면 그 누구라도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을 터. 타인의 숨결이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한정된 공간에서 만약 그 타인이 살인자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에서 출발하는 파격적인 스토리는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영화 ‘소굴’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의 날선 연출로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시각적인 잔인함보다는 보는 이의 심리를 조여 오는 섬뜩한 일상 속 공포를 그려낼 전망”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 기대감을 더한다.

3. 최고의 웹툰 X 차별화된 드라마틱 시네마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최고의 웹툰이 장르물의 명가 OCN을 만났다. 특히, ‘타인은 지옥이다’는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결합하는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의 두 번째 타자로 선정돼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퀄리티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 예고됐기 때문. 사전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손꼽아 오늘(31일)을 기다린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OCN 두 번째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31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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