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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도 문제?” 로버츠 감독이 진단한 류현진 부진


입력 2019.08.30 17:33 수정 2019.08.30 17: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최근 3경기 연속 부진으로 우려

일각에서 제기된 체력 문제 일축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최근 류현진의 부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최근 류현진의 부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최근 류현진의 부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00에서 2.35로 치솟았다. 역대 최초 동양인 사이영상 수상도 사실상 멀어진 분위기다.

특히 류현진은 최근 3경기 연속 부진으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애틀랜타전에서 5.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다음 등판이었던 뉴욕 양키스전에서도 4.1이닝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2경기 연속 5이닝 이하 7실점 경기를 펼치면서 전반기 상승세는 온데간데없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을 내주며 흔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지에서는 류현진의 체력 문제를 언급하고 나서고 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체력 또는 피로도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공이 손에서 떠나는 모습, 구속 등은 여전히 문제가 없다”며 “다만 제구가 조금 안 좋은 경우가 있었다”고 내다봤다.

또한 전체적으로 조금 운도 따르지 않았다고 두둔했다.

그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못 받은 것도 있고, 빗맞은 안타들도 나왔다”며 “커브의 각도 예리했다. 앞서 보여준 투구 내용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예정대로 다음 선발 등판에 나선다. 분명히 원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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