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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22분’ 정현 대역전극, 다음 상대 나달


입력 2019.08.30 12:47 수정 2019.08.30 12: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정현 US 오픈. ⓒ 게티이미지 정현 US 오픈. ⓒ 게티이미지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US 오픈에서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정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9 US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랭킹 34위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정현의 메이저 대회 3회전(32강) 진출은 이번이 개인 통산 세 번째다. 2017년 프랑스 오픈서 3회전까지 올랐고, 4강까지 도달했던 2018년 호주 오픈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다시 한 번 높은 자리에 섰다.

무려 3시간 22분이나 이어진 경기였다. 1~2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정현은 3세트 들어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4세트에서도 뚜렷한 범실 없이 포인트를 쌓은 정현은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고, 베르다스코의 체력이 완전히 떨어진 5세트서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세계 랭킹 2위이자 2번 시드를 받은 라파엘 나달이다. 나달은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와 함께 테니스 ‘빅3’를 형성 중인 살아 있는 레전드다.

정현은 나달과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한 바 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9월 1일 오전에 열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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