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베트남 찾은 윤석헌, 현지 당국에 "국내 금융회사 관심 가져달라" 요청


입력 2019.08.30 10:26 수정 2019.08.30 10:43        배근미 기자

27~28일 베트남 재무부장관 및 금융감독위원회 수장 잇따라 면담

양국 상호 협력방안 논의...중앙은행 직원 대상 핀테크 세미나 개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금융당국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왼쪽 테이블 오른쪽 네번째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오른쪽 테이블 오른쪽 두번째 레 밍 홍 베트남 중앙은행장. ⓒ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금융당국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왼쪽 테이블 오른쪽 네번째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오른쪽 테이블 오른쪽 두번째 레 밍 홍 베트남 중앙은행장. ⓒ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금융당국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윤 원장이 지난 27~28일 베트남에서 딘 띠엔 중 베트남 재무부 장관과 하 후이 뚜언 국가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레 밍 흥 중앙은행장을 각각 면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윤 원장은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베트남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 점포는 총 52곳으로, 중국(63곳), 미국(55곳) 다음으로 많다.

금감원은 또 하루 전인 지난 29일 베트남 중앙은행 직원을 대상으로 핀테크 세미나도 개최했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한국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추진 현황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윤 원장은 "핀테크 기업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스템 안정을 염두에 둔 '책임있는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감독당국 역시 장기적 관점에서 규제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감독과 검사, 분쟁조정 체계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원장은 이날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제8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 GHOS Meeting)에도 참석해 핀테크 규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배근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