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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내 전 임직원 복장 자율화…승무원은 ‘예외’


입력 2019.08.30 09:14 수정 2019.08.30 09:16        김은경 기자

청바지·반바지 등 원하는 옷 자유롭게

“조직문화 개선·직원 편의 향상 조치”

대한항공이 내달 2일부터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 사진은 대한항공 직원들이 복장 자율화 시범운영일에 근무하고 있는 모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내달 2일부터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 사진은 대한항공 직원들이 복장 자율화 시범운영일에 근무하고 있는 모습.ⓒ대한항공

청바지·반바지 등 원하는 옷 자유롭게
“조직문화 개선·직원 편의 향상 조치”


대한항공은 내달 2일부터 국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운항·객실 승무원과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유니폼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은 예외며, 해외는 각 지역의 문화 및 기후 특성에 맞춰 시행하기로 했다.

복장 자율화에 따라 대한항공 직원들은 청바지, 반바지 등 본인이 원하는 옷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다.

회사가 복장에 대한 세세한 제한사항을 따로 만들지 않아도, 복장 자율화를 직접 경험하고 시행하면서 임직원들 상호간에 자율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대한항공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복장 자율화 시행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직원 편의와 복지 향상,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에 따른 조치의 일환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부터 연중 상시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근무,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자녀를 둔 직원에게 학용품 선물세트 증정, 개인이 선호하는 근무 패턴에 맞게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 사이에 1시간 동안 점심시간을 갖는 ‘점심시간 자율 선택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사전 임직원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신형 의자로 교체하는 작업을 전사적으로 진행 중이며, 오후 5시 30분에는 정시 퇴근 안내방송과 함께 퇴근을 알리는 팝업 메시지를 PC에 표출하고 있다.

객실승무원의 경우에도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위시 데이(Wish Day)’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단거리 왕복 연속 근무 축소, 야간비행 휴게 여건 개선, 스케줄 변동 최소화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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