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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하반기 실적 모멘텀 강화···목표가↑”-현대차증권


입력 2019.08.30 08:12 수정 2019.08.30 08:12        백서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30일 한솔제지에 대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지난 27일 태림포장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불참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28일에는 전주페이퍼 인수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면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골판지 사업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 등이 인수 포기의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 한솔제지는 M&A를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로 인한 재무구조 약화에 대한 우려로 실적과 펀더멘탈 대비 과도한 주가 하락을 보여왔다”며 “두 업체에 대한 인수 포기와 함께 감열지와 산업용지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여 향후 한솔제지의 양호한 실적에 따른 주가 재평가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재 밸류에이션과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한솔제지의 주요 원재료인 펄프와 고지가격이 최근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 3~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하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특히 내년 영업이익은 1763억원으로 전년비 46.1% 증가할 것인데, 이는 원재료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확대로 인쇄용지, 특수지, 산업용지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제고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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