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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흥행으로 연내 5G 가입자 500만 기대감 ‘쑥’


입력 2019.08.30 06:00 수정 2019.08.29 22:08        김은경 기자

삼성전자, 사전 예약 기간 연장…개통 건수 지속 증가

올 가을 ‘갤럭시 폴드’·‘V50S 씽큐’로 추가 수요 기대

삼성전자, 사전 예약 기간 연장…개통 건수 지속 증가
올 가을 ‘갤럭시 폴드’·‘V50S 씽큐’로 추가 수요 기대


ⓒ연합뉴스 ⓒ연합뉴스

통신업계가 연내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수 500만 돌파를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흥행을 거두면서 신규 단말 출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이동통신 3사의 연내 5G 예상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200만 ▲KT 130만 ▲LG유플러스 100만으로 총 430만명 수준이었지만 갤럭시노트10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500만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갤럭시노트10은 사전예약 130만대를 기록하며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후 지난 26일까지 약 50만대가 개통됐다. 사전예약에 비해 실제 개통 된 수가 적었던 것은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이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영향도 있지만 특정 색상으로 출시된 단말이 높은 인기로 재고 부족 현상을 겪은 탓도 크다.

갤럭시노트10은 시그니처 색상인 ‘아우라 글로우’와 SK텔레콤 단독 색상인 ‘아우라 블루’, KT 전용 색상 ‘아우라 레드’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의 사전예약자 개통 시한과 사은품 신정 기한을 오는 31일로 연장하면서 실제 개통 건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5G 출시 단말이 남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삼성전자는 내달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폰으로 대중적인 수요는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얼리어답터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있을 전망이다.

LG전자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씽큐(ThinQ)’와 ‘듀얼 스크린’ 후속작을 내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FA 2019’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두 제품 모두 국내에서는 5G로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추세로 보면 연내 5G 500만 가입자 달성도 가능할 것 같다”며 “추가로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이 얼만큼 흥행하는지에 따라 전망치가 조금씩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연내 5G 가입자 수가 500만에는 조금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초 예상치는 뛰어넘을 것 같다”며 “5G 고객 증가에 따라 서비스에 지장이 없도록 전국 커버리지 구축을 촘촘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5G 가입자 수는 2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유영민 장관은 지난 28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중견 5G 장비제조 업체 ‘케이엠더블유(KMW)’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144일 만인 지난 24일 현재 250만명 이상의 5G 가입자를 확보하고, 기지국도 전국 8만9000여국이 구축되는 등 5G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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