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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토부, 이르면 다음달 ‘GTX TF팀’ 신설…“3기 신도시 본격화”


입력 2019.08.30 06:00 수정 2019.08.29 22:05        이정윤 기자

GTX 3개 노선 추진 확정에 담당 TF팀 마련

내년 2월 전담부서 출범 전 임시운영 조직

GTX 3개 노선 추진 확정에 담당 TF팀 마련
내년 2월 전담부서 출범 전 임시운영 조직


GTX 노선도. ⓒ국토부 GTX 노선도. ⓒ국토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지원 TF팀이 신설된다. 3기 신도시의 순조로운 추진에 있어 GTX 개통이 핵심 사업인 만큼 TF팀 신설을 통해 전력을 다 하겠다는 의도다.

30일 국토교통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지원 TF팀’이 이르면 내달 신설돼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1일 GTX-B노선의 예타 통과로 GTX-A‧B‧C 3개 노선 사업 추진이 전부 확정되자 지자체 협의, 민원 대응, 대심도 터널 설계기준 검토 등 관련 업무를 담당할 TF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TF팀은 내년 2월 정식 GTX 전담부서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운영되는 임시 조직으로 국토부 직원 팀장급 1명, 5급 2명, 6급 2명 등으로 구성된다.

한 교통 전문가는 “국토부가 집값 억제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3기 신도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GTX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때문에 정식 조직이 발족하기 전부터 TF팀 신설에 나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GTX 건설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도 기대하는 눈치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부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는 이르면 내달 초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을 통해 1~3기 신도시를 총망라한 종합 교통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광역교통망 종합 대책은 GTX TF팀 신설과 맞물려 다음달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주운정에서 동탄을 잇는 GTX-A노선은 작년 말 착공식을 열고 현재 보상업무를 진행 중이다. 내달 말께는 굴착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GTX-B노선은 지난 21일 예타 통과로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서 민자적격성검토 등 후속 절차를 밟으며 2022년 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송도에서 마석을 잇는 B노선이 개통될 경우 송도에서 서울까지 27분만에 주파가 가능해진다.

덕정과 수원을 연결하는 GTX-C노선은 내년 9월로 예정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최대 6개월가량 앞당겨 내년 하반기 민간사업자 선정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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