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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확고한 금융안정 토대 위로 금융산업·소비자 위한 혁신 가속화"


입력 2019.08.29 10:11 수정 2019.08.29 10:28        배근미 기자

29일 국회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 참석해 시장안정 최우선 순위로 꼽아

혁신성장 지원 위한 역할 및 금융소비자보호시스템 선진화 계획도 밝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9일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우리 금융을 둘러싼 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금융이 이같은 변화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안정과 균형, 혁신이라는 세 바퀴가 조화롭게 굴러가야 한다"고 밝혔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9일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우리 금융을 둘러싼 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금융이 이같은 변화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안정과 균형, 혁신이라는 세 바퀴가 조화롭게 굴러가야 한다"고 밝혔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9일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우리 금융을 둘러싼 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금융이 이같은 변화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안정과 균형, 혁신이라는 세 바퀴가 조화롭게 굴러가야 한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을 둘러싼 환경적 변화 뿐 아니라 금융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도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금융혁신 등 금융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확고한 금융안정을 기반으로 금융산업과 소비자간 균형된 발전을 통해 금융혁신을 가속화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은 후보자는 향후 금융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금융시장 안정'을 최우선순위로 꼽았다. 은 후보자는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면서 "막연한 불안감이 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시장심리 안정을 도모하고 단계적 대응방안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한 관리 및 기업구조조정 추진,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엄벌, 회계개혁 정착 지원 등에 대해서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은 후보자는 "가계금융・담보대출 위주의 금융시스템을 ‘미래성장성과 자본시장’ 중심으로 과감하게 바꿔 나가겠다"며 일괄담보제도의 도입과 안착, 자본시장 혁신과제 이행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더불어 정책서민금융은 지원여력을 보다 취약한 계층에 집중하고, 안정적인 재원확보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은 후보자는 "고령층 친화적 금융환경 조성, 청년층 학업․취업 지원 강화, 자영업자 대출심사체계 개선 등 수요자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피해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금융소비자 보호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신용정보법 개정과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 중소기업금융 전문 증권사 신설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한편 은 후보자는 "지난 30여년간 공직에 재직하면서 거시경제, 국내・국제금융과 관련된 정책을 담당했고, 한국투자공사 사장과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재직하면서 현장에서 금융정책이 어떻게 실행되는지 살펴봤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회와 긴밀히 협조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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