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검찰, 조국 딸 장학금 관련 오거돈 부산시장실 압수수색


입력 2019.08.29 10:29 수정 2019.08.29 10:29        강현태 기자

장학금과 부산의료원장 임명간의 관계 수사

유럽 순방 중이던 吳 "공정하게 임명됐다"

장학금과 부산의료원장 임명간의 관계 수사
유럽 순방 중이던 吳 "공정하게 임명됐다"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검찰이 29일 오전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오 시장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유급한 딸에게 6학기 동안 '특혜 장학금'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노환중 당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난 6월 부산의료원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노 원장은 조 후보자의 딸의 지도교수였고, 자신이 설립한 소천장학회를 통해 유급한 조 후보자의 딸에게 3년 동안 장학금 1200만원을 지급했다. 검찰은 이러한 장학금 지급과 부산의료원장 임명 사이에 대가 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TV조선'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던 지난 27일 노 원장 집무실 컴퓨터에서 "양산부산대병원 소속 A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주치의로 되는데 (자신이) 깊은 일역을 담당했다"는 문건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유럽 순방 중인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와중에 오늘 검찰이 부산시에 압수수색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부산시립의료원장 임용절차에 관한 건이라고 한다"며 "부산시립의료원장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임명됐다"고 주장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