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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예산안] 무역금융 4.2조원, 정책자금 14.5조원… 막힌 혈 뚫는다


입력 2019.08.29 09:00 수정 2019.08.28 21:32        배군득 기자

정책자금, 수출마케팅 지원으로 수출·투자 활력 회복 기대

K-POP 공연장 추가 건립…국내 관광활성화로 내수 지원

정책자금, 수출마케팅 지원으로 수출·투자 활력 회복 기대
K-POP 공연장 추가 건립…국내 관광활성화로 내수 지원


정부가 내년에 무역금융 4조2000억원, 정책자금 14조5000억원 등을 공급해 수출과 투자 분야의 막힌 혈을 뚫겠다는 계획이다. 또 K-POP 공연장 2개소 추가 건립 등으로 국내 관광활성화에 나선다.

정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수출·투자·관광 분야는 정책자금, 수출마케팅 지원에 중점을 뒀다.

수출은 고위험 수출시장 개척, 해외플랜트 수주 등 신수출동력 발굴을 위해 무역금융 4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에서 출자·출연금이 350억원에서 57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소재·부품·장비 기업 전용 수출바우처 신설(200개사, 140억원) 등 중소·중견기업 수출바우처를 확대(3200→3500개사)하고, 일본 수출규제 등 통상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통상정보센터 및 수출기업 애로 지원 비관세장벽 지원실을 설치한다.

정책자금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자산관리공사가 9160억원을 출자, 모두 14조5000억원을 공급해 민간 설비·시설 투자 촉진에 나선다.

산은은 산업구조 고도화·환경안전 분야 설비투자, 기업경영 정상화 지원 등 5330억원을 출자해 8조8000억원을 공급한다.

기은은 설비투자 촉진, 소상공인·혁신 창업기업 초저금리 대출 지원을 위해 3330억원을 출자해 5조7000억원 공급을 할 계획이다. 자산관리공사는 동산담보대출 활성화를 위해 동산담보 적정가치 평가와 회수가 촉진될 수 있도록 500억원 출자를 한다.

국내관광 활성화는 5G와 한류 기반으로 방향을 잡았다. VR·AR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상시 향유할 수 있도록 대표 관광거점‧문화시설(50개소, 신규 400억원) 등에 체험공간 조성에 나선다.

또 K-pop 공연장 확충(2개소), 대형 K-pop 콘서트 수시 개최, 한류 수출 지원 등을 통한 국내 관광 붐을 계획 중이다. 체조경기장 공연시설 개선(신규 171억원), K-컬쳐 페스티벌(신규 61억원), 문화콘텐츠 국제협력 및 수출기반조성(89→108억원) 등이 담겼다.

이밖에 국제관광도시(광역 1개)・지역관광거점도시(기초 4개) 집중 육성, 스마트관광 기반 조성 등 지역관광 활성화 지원, 서원 등 세계유산(K-Heritage) 체계적 홍보·활용, 신남방 국가 중심 한국어 보급 확대, 국학자료 수집‧연구 등 한류 확산기반 강화 등이 내년에 예산을 확보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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