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2020 예산안] D.N.A.+BIG3 4.7조원…도미노 전략 추진


입력 2019.08.29 09:00 수정 2019.08.28 21:32        배군득 기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확산 가속화 1.7조원 투입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생태계조성 3조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확산 가속화 1.7조원 투입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생태계조성 3조원


정부가 D.N.A.+BIG3 분야에 선택과 집중으로 4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혁신성과를 조기창출해 전산업 분야로 확산시키는 ‘도미노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D.N.A.+BIG3 분야는 핵심 소재·부품·장비와 더불어 내년 혁신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D.N.A.는 데이터, 네트워크(5G), 인공지능(AI)을 아우른다. 세 개 분야에 1조7000억원을 배정했다. 기존에 구축한 10개 플랫폼, 100개 센터를 통해 데이터생산·활용 촉진, 플랫폼간 연계로 데이터 부가가치 제고 지원에 나선다.

또 AI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셋 구축·제공, 고성능컴퓨팅 이용 비용 지원, 사업화 바우처 등 확대(310→762억원)가 크게 증액됐다.

민간의 도전적 AI연구를 촉진하는 경진대회 개최(84→132억원), 딥러닝 등 AI기술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R&D 추진(신규 62억원)도 추진된다.

자동차 등 주력산업을 혁신하는 AI 클러스터 조성, 시각장애인 길안내 등 사회현안 해결 제품·서비스 창출에도 신규 예산이 잡혔다.

5G는 ▲노후시설물 대상 디지털 트윈 구축(신규 100억원) ▲5G 재난관리 플랫폼 개발(신규 39억원) ▲VR·AR 콘텐츠 산업 육성(307→543억원) ▲문화 콘텐츠 선도 프로젝트(신규 120억원) ▲5G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운영(신규 131억원) 등이 포함됐다.

3대 핵심산업인 BIG3는 예산을 3조원으로 늘렸다. 2000억원이 증액된 시스템반도체는 차세대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총 1조원, 2020년 891억원), 미래유망 핵심 설계자산(IP) 확보를 위한 전용 R&D 신설(90억원), 반도체 설계지원센터내에 업무공간 조성, 시제품 제작 지원(신규 60억원), 대학에 반도체 연구장비 인프라 구축(신규 100억원, 개소당 20억원) 등이다.

바이오헬스는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100만명 수준, 150억원) 구축사업을 개시한다. 이는 국가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으로 내년 1만명 유전체 데이터 수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바이오의약품‧정밀의료기기 등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 선점을 위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총 1조2000억원, 2020년 938억원)에 착수한다. 치매극복연구개발(신규 59억원),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신규 255억원)은 신규 배정했다.

BIG3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이 증액된 미래자동차는 성능향상과 인증 인프라 구축에 주력한다. 모두 1조5000억원이 투입되며, 시장자립형 3세대 xEV 산업육성 사업(총 3856억, 2020년 390억원)에 나선다.

또 자율차 테스트베드(K-city) 고도화(27→144억원), 도심지 도로 실증(신규 30억) 등 조기상용화를 위한 기반투자를 강화한다.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충전소 구축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7000억원→1조1000억원)도 1조원 대를 넘었다. 정부는 예산 집행으로 내년 전기차(4만3000→7만1000대), 수소차(4000→1만대), 수소충전소(40→53개소)로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