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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한민국 안보, '애치슨 라인'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입력 2019.08.28 10:13 수정 2019.08.28 10:13        최현욱 기자

"지소미아 파기 이후 한미동맹 위험 수위"

"미국이 주한미군 철수 포함해 안보 전략 수정 검토하지 않는다는 보장 없어"

"지소미아 파기 이후 한미동맹 위험 수위"
"미국이 주한미군 철수 포함해 안보 전략 수정 검토하지 않는다는 보장 없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있다”며 “한일군사정보교류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이후 대한민국 안보가 급격히 흔들려 한미동맹이 위험수위에 왔다. 대한민국이 ‘애치슨 라인’ 밖으로 밀려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있다”며 “한일군사정보교류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이후 대한민국 안보가 급격히 흔들려 한미동맹이 위험수위에 왔다. 대한민국이 ‘애치슨 라인’ 밖으로 밀려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있다”며 “한일군사정보교류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이후 안보가 급격히 흔들려 한미동맹이 위험수위에 왔다. 대한민국이 ‘애치슨 라인’ 밖으로 밀려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비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 결정이 미군에 대한 위협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우려와 실망을 표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이 완전한 돈낭비라고 생각한다며 재차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주한미군의 철수를 포함해 동북아 안보 전략의 대폭 수정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안보 문제에 대해서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지소미아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한미동맹이 굳건히 유지된다’는 식의 안이한 대처로는 지금의 안보위기를 극복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날 “일본 정부가 부당한 경제 보복 조치를 원상회복하면 지소미아 종료 여부에 대해 재검토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을 두고 손 대표는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이 ‘조국 사태’에서 벗어나고 안보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결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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