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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10대 성수품 수급 양호…공급 36% 확대”


입력 2019.08.27 11:34 수정 2019.08.27 11:35        이소희 기자

농식품부, 22일~9월 11일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본격 추진

농식품부, 22일~9월 11일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본격 추진

정부가 예년에 비해 2주 내외 빠른 올 추석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석 대책기간 중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상시 대비 36%(1.4배) 확대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부터 9월 11일까지 총 8만5000톤 수준을 공급할 계획으로, 성수품 공급 확대를 통한 민생안정 지원과 할인판매 등 소비촉진을 통한 농가경제활성화 지원 중심의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추석 성수품으로는 배추, 무, 사과, 배 등 농산물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 밤, 대추 등 임산물로 하루에 약 7063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선제적 작황관리를 통해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은 양호하고, 가격도 평년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수급상황이 양호해 향후 폭염이나 태풍 등 특이기상이 없다면 평년수준의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채소․과일의 경우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축산물은 농협 도축물량과 관련단체 회원 보유물량,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물량을 활용할 예정이다.

수급대책으로는 명절 수요가 몰리는 과일․축산물 중심으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공급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농산물은 1.7배, 축산물 1.3배, 임산물 2.9배 등을 늘린다.

과일은 중․소과(中․小果)로 구성된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 공급을 지난해보다 2배 확대하고 축산물 선물세트도 구이용 등심, 불고기, 국거리 등 용도별로 가격대를 다양하게 구성해 공급한다.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기업계와 상생협력을 통한 소비촉진 캠페인,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성수품 구매 지원을 위해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산림조합 특판장 등 오프라인 장터를 개설(2690곳, 10~50% 할인)하는 한편, 공영 홈쇼핑에서는 상품구성을 다양화해 명절 성수품 판매 방송을 확대 편성중이다.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한 할인행사도 실시된다.

사과․배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는 품목별로 시중가격 대비 20% 수준 할인된 가격으로 농협 계통매장 등을 통해 판매하고, 소고기는 농협․대형마트와 청계광장․강남구청 직거래 매장에서, 돼지고기는 한돈Mall을 통해 할인 판매한다.

임산물은 산림조합중앙회 및 지역산림조합, 온‧오프라인 특별기획전 등을 통해 할인(10~20%↓)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 등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가동해 주요 성수품의 수급과 가격동향을 특별 관리하고, 장애요인에 대해서는 신속 대응 조치할 방침이다.

오병석 농식품부 차관보는 ”올해 유례없는 작황호조로 농축산물 가격 약세가 이어졌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들이 정성들여 키운 우리 농축산물을 명절 선물로 많이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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