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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의혹 논란] 김용태 "윤석열, 조국 범법 혐의 즉각 수사하라"


입력 2019.08.26 14:34 수정 2019.08.26 14:35        강현태 기자

"'법은 지켰으나 도덕적 하자 있었으니 사과'라 끝낼 문제 아냐…원리원칙대로 수사해야"

"'법은 지켰으나 도덕적 하자 있었으니 사과'라 끝낼 문제 아냐…원리원칙대로 수사해야"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6일 YTN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후보자) 본인도 문재인 대통령도 도덕적 문제에 개의치 않으니 이제는 법을 어겼는지, 처벌을 받아야 하는지의 문제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며 "고발조치가 이뤄졌으니 원리원칙대로 수사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문재인정권 출범 당시 "'검찰 고위 간부들이 후배 검사들에게 격려금을 줬다'는 언론 보도 하나로 검사들이 옷을 벗고 김영란법 위반으로 기소됐다"는 사례를 소개한 김 의원은 "국회 청문회와 별개로 검찰에서 윤 총장의 독립성을 과시하기 위해서라도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특혜 입학 의혹과 관련해 "이미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형법상 제3자 뇌물수수·업무방해 등으로 고발된 상태"라며 "'법은 지켰으나 도덕적 하자가 있었으니 사과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술지에 제출하는 논문의 제1저자로 들어가 고려대학교 입시 업무에 실질적으로 방해가 됐다면 중대한 범법행위"라고 덧붙였다.

딸과 관련한 조 후보자의 사과에 대해선 "과거 조 후보자가 '파리가 앞발을 싹싹 비빌 때 이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 파리가 앞발을 싹싹 비빌 때는 뭔가 빨아먹을 준비를 할 때이고, 우리는 이놈을 때려잡아야 할 때'라고 했다"며 "이 말 고스란히 돌려드리겠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의원은 조 후보자가 이사로 있었던 웅동학원의 재산 문제와 관련해선 "추악한 냄새가 난다"며 "단순히 기부하겠다, 채권을 포기하겠다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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