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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권순우, US오픈 테니스 동반 본선 진출


입력 2019.08.24 09:02 수정 2019.08.24 09: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년 7개월 만에 한국 선수 2명 본선행

정현이 3년 연속 US오픈 단식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 게티이미지 정현이 3년 연속 US오픈 단식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 게티이미지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151위·한국체대)과 권순우(90위·CJ 후원)가 나란히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총상금 5700만달러)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 2명이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 동시에 진출한 것은 2018년 호주오픈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정현은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남자 단식 예선 3회전에서 미카엘 이메르(107위·스웨덴)를 2-0(6-1 6-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정현은 3년 연속 US오픈 단식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US오픈에서는 2회전 진출이 본선 최고 성적이다.

올해 2월 이후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정현은 지난달 말 중국 청두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를 통해 약 5개월 만에 복귀,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알렸다.

특히 정현은 US오픈 예선 세 경기를 모두 2-0으로 승리하며 본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정현의 본선 1회전 상대는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206위·미국)로 정해졌다.

권순우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스티븐 디에스(175위·캐나다)에게 2-1(4-6 6-3 6-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는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나 고비 때마다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돌파했다.

권순우는 이번 US오픈서 메이저 대회 본선 첫 승에 도전한다. 그의 본선 첫 상대는 우고 델리엔(85위·볼리비아)이다.

한편, 올해 US오픈 본선은 오는 26일에 막을 올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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