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에 견조한 수익성⋯눈길 가는 '리츠'

실시간 뉴스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9월 21일 19:53:44
    변동성 장세에 견조한 수익성⋯눈길 가는 '리츠'
    리츠, 시장 수익률도 큰 폭 상회⋯ 저금리 기조서 리츠 배당 매력 부각
    올 하반기 대어 롯데리츠 시장 합류⋯"지속적으로 관심 가질 필요 있어"
    기사본문
    등록 : 2019-08-24 06:00
    최이레 기자(Ire@dailian.co.kr)
    리츠, 시장 수익률도 큰 폭 상회⋯ 저금리 기조서 리츠 배당 매력 부각
    올 하반기 대어 롯데리츠 시장 합류⋯"지속적으로 관심 가질 필요 있어"


    ▲ 최근 국내 증시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리츠의 투자 매력이 재조명 되고 있다. 상반기 상장사들의 실적 악화에 주식시장의 수익성은 마이너스 기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리츠의 경우 이와 달리 시장의 수익성을 상회하는 동시에 배당 매력도 부각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안

    최근 국내 증시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리츠의 투자 매력이 재조명 되고 있다. 상반기 상장사들의 실적 악화에 주식시장의 수익성은 마이너스 기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리츠의 경우 이와 달리 시장의 수익성을 상회하는 동시에 배당 매력도 부각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알파리츠를 비롯해 이리츠코크렙, 에이리츠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지난 23일 종가 기준 각각 31.96%, 28.08%, 28.89%를 기록해 시장 수익률을 큰 폭으로 웃돌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09%, 42.95% 떨어지며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외 이벤트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져 향후 전망도 쉽지 않은 현 시점에 리츠의 투자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나 지금과 같은 절대적인 저금리 기조에서 리츠의 배당 매력은 더욱 돋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투자 수익을 소액 투자자들에게 향수할 기회를 준다는 취지로 도입된 리츠는 부동산이나 이와 관련된 대출에 투자한 뒤 그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 증권화 상품의 일종이다. 따라서 배당 수익률이 클 수밖에 없다.

    신한알파리츠는 판교 크래프톤 타워와 용산 더 프라임 빌딩 리츠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오피스 리츠로 배당금은 앞으로 3년간 연간 5% 넘게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기 임대차 계약으로 영업수익이 2.6% 증가하는데 반해 비용 증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배세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6월 리포트를 통해 "리츠 투자의 최대 장점은 실적 가시성이 높아 배당금 역시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현재 배당가능한 수익(FFO)의 90% 이상을 배당했을 때 법인세가 면제돼 상장 리츠의 배당금은 FFO와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근거로 추산해 봤을 때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주당 배당금은 138원으로 추정된다"며 "리츠는 상장 초기 배당가능한 수익을 소폭 초과해서 배당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이리츠코크렙도 배당 수익률 7%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27기) 회사는 금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75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기존 배당 계획이었던 169원보다 상승한 수치로 지난 26기에 이어 연속으로 상향 조정된 배당금을 지급한다.

    배당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는 리츠는 올 하반기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리츠가 올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돌입했기 때문이다.

    롯데리츠는 총 공모주식수 8598만4442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4750원~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4299억원을 조달한다. 조달된 공모자금은 롯데쇼핑으로부터 매입할 리테일 부동산 매매대금에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리츠의 투자 대상은 롯데쇼핑의 백화점 4곳, 마트 4곳, 아울렛 2곳으로 총 감정평가액은 약 1조4900억원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의 상장 리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롯데쇼핑이 지급하는 고정 임차료(연 1.5% 상승)를 재원으로 투자자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배당수익(2020년 기준 예상목표 연간 약 6.3~6.6% 내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장한 이리츠코크렙과 신한알파리츠가 보여준 신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정부의 리츠 활성화 노력도 지속되고 있어 리츠 시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데일리안 = 최이레 기자]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