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매매 거래량 올 최대…시장 활성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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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9월 21일 17:07:26
    8월 주택매매 거래량 올 최대…시장 활성화 신호탄?
    올해 들어 6만건 처음으로 넘겨…서울이 거래량 증가 주도
    집값 상승하자 거래량 살아난 것…“더 지켜볼 필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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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8-26 06:00
    이정윤 기자(think_uni@dailian.co.kr)
    올해 들어 6만건 처음으로 넘겨…서울이 거래량 증가 주도
    집값 상승하자 거래량 살아난 것…“더 지켜볼 필요 있어”


    ▲ 7월 주택매매거래량이 올해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 집값이 야금야금 오르는 분위기 속에서 매매 거래량도 올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지만 그동안의 침체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일 뿐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3일 기준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7349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7월 매매거래량 6만3687건보다 5.7%, 전월인 7월 5만4893건보다 22.7% 증가한 수준이다.

    그동안 거래절벽을 달려온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기도 하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월별 매매거래량은 ▲1월 5만286건 ▲2월 4만3444건 ▲3월 5만1357건 ▲4월 5만7025건 ▲5월 5만7103건 ▲6월 5만4893건 등으로 4만~5만건 안팎을 오갔다. 그러다 7월 6만7349건을 기록하며 6만 선을 넘긴 것이다.

    또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거래량이 증가한 것도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거래량 증가는 서울 지역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만4471건 ▲서울 1만2256건 ▲지방 3만2878건이 거래됐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27.9%, 36.3%, 17.6% 증가한 것으로 서울지역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거래량 증가는 연초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과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변동률을 기록하며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0.25%), 강동구(0.19%), 동대문구(0.19%), 마포구(0.18%), 중랑구(0.18%) 순으로 다른 구에 비해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아직은 시장 분위기를 좀 더 지켜봐야할 시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그동안 하락하던 집값이 상승하는 추세로 돌아가자 일시적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올해 매매거래량이 대부분 4만~5만건 수준이었다가 6만건으로 오른 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거래가 활발했던 2015년이나 2016년과 비교하면 평년 수준까지 완전히 회복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기준금리 인하와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 반등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본격적으로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데일리안 =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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