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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020년 실적 추가 상향 기대"-대신증권


입력 2019.08.22 07:55 수정 2019.08.22 07:56        최이레 기자

시총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적⋯내년 기점 MLCC 수요 증가

대신증권은 22일 삼성전기에 대해 2020년 실적 추가 상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020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7642억원 추정, 올해 하반기보다 내년 실적에 대한 추가 상향이 기대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IT 제품 수요 약화로 2019년 하반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공급과잉, 가격하락으로 부진 예상된다"며 "업체의 재고조정과 5G 폰으로 교체 수요를 감안하면 2020년 1분기 기점으로 MLCC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밸류에이션은 현 시가총액 6조9000억원 대비 매력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더불어 환율 상승 및 투자 확대 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의 5G 폰은 롱텀에벌루션(LTE) 대비 MLCC 사용량이 20~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LTE 대비 고주파 영역, 스마트폰 대당 5~6개 카메라 적용과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사양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사용으로 MLCC 소요원 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장용 비중은 올해 9.5%에서 내년 15% 증가해 믹스 개선,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은 호전될 것"이라며 "같은 기간 MLCC 영업이익률은 17.6%에서 19%로 증가 추정되지만 환율 상승(원달러), 5G 인프라 투자 확대를 반영하면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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