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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톡톡’ 트라웃, 홈런 커리어 하이...50+홈런 유력


입력 2019.08.21 08:37 수정 2019.08.21 08:4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텍사스와 더블헤더 1차전서 투런 홈런..시즌 42호

트라웃의 현재 페이스라면 50홈런 이상도 가능하다. ⓒ 게티이미지 트라웃의 현재 페이스라면 50홈런 이상도 가능하다. ⓒ 게티이미지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28·LA 에인절스)이 홈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트라웃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글로브라이프파크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에인절스 5-1 승.

1회초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트라웃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텍사스 좌완 선발 조 팔럼보를 공략해 좌측 펜스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2호 홈런.

트라웃은 2015시즌 41홈런을 넘어 개인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벨린저와 트라웃은 NL와 AL의 강력한 MVP 후보들이다.

트라웃이 40홈런 고지를 밟은 것은 2015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구단 역사상 가장 적은 123경기 만에 40홈런 고지를 밟은 트라웃의 현재 페이스라면 올 시즌 산술적으로 50홈런 이상도 가능하다. LA 에인절스의 프랜차이즈 기록인 트로이 글라우스의 47홈런(2000시즌) 경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홈런 혁명’으로 불릴 정도로 홈런이 급증한 올 시즌 MLB에서는 트라웃 외에도 2~3명의 타자가 50홈런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28명이다.

2012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2014년, 2016년 AL MVP에 선정된 트라웃은 현 소속팀 LA 에인절스와 12년 총액 4억3000만 달러(약 4860억 원)를 받는 초대형 계약을 이끌어낸 최고 연봉자다. 국내에서는 류현진(32·LA 다저스)에 약한 타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1차전에 결장한 추신수(텍사스)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출전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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