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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봉장’ 다저스 vs 양키스 주말 빅뱅


입력 2019.08.21 07:42 수정 2019.08.21 09: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 놓고 총력전 예고

류현진, 24일 첫 경기 선발 예정

오는 24일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예정인 류현진. ⓒ 게티이미지 오는 24일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예정인 류현진. ⓒ 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오는 주말 세기의 맞대결을 펼친다.

다저스는 오는 24∼26일(한국시각) 홈 다저스타디움서 양키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두 팀의 대결은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빅마켓 구단, 최고의 인기 팀들 간의 대결, 미리보는 월드시리즈로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과거 뉴욕 시절부터 라이벌로 자리매김했다.

다저스는 1958년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기기 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을 홈으로 사용하며, 브롱크스를 연고로 한 양키스와 라이벌 관계를 이뤘다. 또한 양 팀은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11번이나 맞대결을 펼치면서 실력과 명성에서도 대등한 관계를 이뤘다.

더군다나 올 시즌 양대리그 우승이 유력한 두 팀은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를 차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다저스는 원투펀치 류현진과 커쇼를 모두 내세워 홈에서 위닝시리즈 이상을 노린다. 선봉장은 류현진이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10분 양키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맞대결 상대는 제임스 팩스턴이 유력하다.

루키 시절이던 2013년 양키스 원정에 나섰던 류현진. ⓒ 연합뉴스 루키 시절이던 2013년 양키스 원정에 나섰던 류현진. ⓒ 연합뉴스

커쇼는 26일 3연전 마지막날 등판이 유력하다. 25일 선발은 미정인데 다저스가 로테이션을 조정해 뷸러를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승 3패 평균자책점 1.64로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양키스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류현진은 통산 양키스를 상대로 한 차례 선발로 나섰지만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니다.

루키 시절이던 2013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구로다 히로키(은퇴)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패했고, 스즈키 이치로를 상대로도 홈런포를 허용하며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현재 명실상부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반열에 올라선 류현진이 제대로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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