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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김성수 돈치킨 부사장 “공격적인 출점으로 2025년 1000개 매장 목표”


입력 2019.08.20 15:06 수정 2019.08.20 15:06        최승근 기자

이경규 이사 “베트남 젊은이들 사이에서 호치킨은 스타벅스 수준”

올해부터 배달사업 본격화…상반기 가맹점 매출 27% 상승

방송인 이경규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치킨 브랜드 '돈치킨'의 신메뉴 '이경규 치킨(허니마라치킨)'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신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치킨 브랜드 '돈치킨'의 신메뉴 '이경규 치킨(허니마라치킨)'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신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돈치킨이 2025년 국내 500개, 해외 500개 등 국내외 1000개 매장을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올해부터 시작한 배달사업의 인기에 힘입어 현재 250개 수준에서 두 배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수 돈치킨 부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매장 평수가 40평 정도되는 호프타입 중심으로 가맹사업을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배달 사업 서비스도 본격화했다”며 “상반기에만 가맹점 매출이 27% 올랐다. 사업모델에 변화가 있는 만큼 향후 500개점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함께 참석한 이경규 이사는 “베트남 매장이 있는 하노이, 호치민, 다낭을 모두 방문해봤는데 현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돈치킨이 스타벅스 수준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떡볶이나 김치찌개 등 한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성공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박의태 돈치킨 대표이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치킨 브랜드 '돈치킨'의 신메뉴 '이경규 치킨(허니마라치킨)'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의태 돈치킨 대표이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치킨 브랜드 '돈치킨'의 신메뉴 '이경규 치킨(허니마라치킨)'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다음은 김성수 돈치킨 부사장, 이경규 이사와의 일문일답.

▲10년 전 꼬꼬면 출시 때와 비교해 현재는 트렌드 변화가 더 빠르다. 마라도 트렌드 영향을 많이 받는 아이템인데 마라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 (이경규 이사) 한국인들이 매운맛을 좋아한다. 요즘 보면 동남아 음식들도 많이 좋아하더라. 그 중에서 한국 사람 입맛에 맞는 재료를 찾다보니 마라를 선택하게 됐다. 그동안 연예인 이름을 내걸고 하는 사업이 많았다. 돈치킨에서는 단순히 모델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이사로서 경영이나 신제품 개발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마라 트렌드는 한풀 꺾인 느낌이 있는데 매운맛 자체는 유행을 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출점 계획을 보면 해외 목표를 공격적으로 잡은 느낌이 있다. 이런 자신감의 근거는. 구체적인 출점 계획은.
- (김성수 부사장) 2025년까지 국내 500개, 해외 500개 총 1000개 매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내부에서는 보수적으로 잡은 목표다. 해외에서는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 동남아는 우리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 한류, 박항서 감독 등의 영향으로 한식에 대한 인기가 높다. 충분히 500개 이상 매장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브랜드 론칭 후 12년 동안 250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무분별하게 매장을 내지 않고 점주들의 수익성을 중시해 천천히 매장을 냈다. 작년까지는 기본 40평 정도되는 호프타입 매장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배달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사업모델에도 변화가 있었다. 배달사업 시작하고 상반기에만 가맹점의 매출이 평균 27% 늘었다. 이런 분위기라면 앞으로 500개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규 이사)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베트남 매장을 방문했는데 돈치킨은 현지에서 젊은 사람들한테 스타벅스 수준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베트남 시장 성공 비결은 한식을 접목했다는점이다. 떡볶이, 부대찌개, 김치찌개, 파전 등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한 콘셉트가 주효했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지역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마라치킨 후속작이 있나.
- (김성수 부사장, 이경규 이사) 이 이사가 개발한 것 중에는 마라치킨 말고도 블랙페퍼 치킨이나, 짜장치킨 등 여러 종류가 있다. 내부에서 마라치킨 맛이 좋다는 평가가 많아 먼저 나오게 됐다. 순차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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