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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포그바 실축보다 뼈아픈 린가드 부진


입력 2019.08.20 08:28 수정 2019.08.20 08: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헛발질로 결정적인 기회 놓쳐

2선에 마땅한 대안 없어 고민

헛발질로 결정적 기회 놓친 린가드. ⓒ 게티이미지 헛발질로 결정적 기회 놓친 린가드.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설욕에 실패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울버햄튼과의 원정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라이벌 첼시를 4-0으로 대파한 기쁨도 잠시 맨유는 지난 시즌 1무 2패로 아픔을 안겼던 천적 울버햄튼을 상대로 또 다시 아쉬움을 남겼다.

2선 자원의 부진은 2경기 만에 솔샤르 감독에게 고민을 안겼다. 중심에는 린가드가 있었다.

이날 린가드는 레쉬포드, 제임스 등과 함께 2선에 배치돼 공수 조율 역할을 부여 받았다.

전반 27분 쇼, 린가드, 래쉬포드를 거쳐 마르시알이 선제골을 터뜨릴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선제골 이후 린가드의 경기력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잦은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공격의 흐름을 상대에 내줬고, 기본적인 볼터치에서도 아쉬움을 남기며 불안감을 자아냈다.

후반 7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헛발질을 하며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맨유는 후반 23분 포그바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포그바가 구석을 향해 킥을 했지만 후이 패트리시우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이후에도 패스, 슈팅 등 결정적인 상황에서 정확도가 떨어지자 솔샤르 감독은 후반 35분 부진한 린가드를 불러들이고 마타를 투입했다.

이날 린가드는 부진했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이 맨유의 현실이다. 개막전 4-0 대승의 기쁨도 잠시, 시즌 내내 고민거리를 안게 될 맨유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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