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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취업 '빨간불'…대기업 4.1% 감축, 중기 '반토막'


입력 2019.08.19 18:14 수정 2019.08.19 18:22        스팟뉴스팀
올 하반기 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올 하반기 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올 하반기 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최근 상장사 2212곳을 대상으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699개사 가운데 66.8%가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채용 계획이 없다는 상장사도 11.2%나 됐으며, 나머지 22.0%는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답했다. 예상 채용 규모는 총 4만4821명으로, 지난해 조사 때(4만7580명)보다 5.8% 감소했다.

대기업의 경우 하반기 채용 계획을 세운 곳이 전체의 79.2%로, 지난해(91.1%)보다 11.9%포인트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채용 규모도 지난해보다 4.1% 감소한 4만2836명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10대 그룹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화답하면서 고용 시장의 숨통을 틔웠으나 1년 만에 대기업들이 다시 채용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크루트는 "고용시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는 대기업들의 채용 축소는 고용시장의 적신호"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견·중소기업들의 사정은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채용 예정 규모는 지난해보다 21.7% 줄어든 1393명, 중소기업은 48.6%나 감소한 592명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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