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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순익 43% 폭락⋯영업益도 37% 역성장


입력 2019.08.19 17:18 수정 2019.08.19 17:18        최이레 기자

매출액 성장은 정체돼 수익성 악화⋯코스닥 순이익도 12% 가량 감소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지난 상반기 코스피 상장 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3% 가량 폭락한 가운데 영업이익도 37% 역성장 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결 기준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은 37조4879억원으로 42.9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55조581억원으로 집계, 37.09% 가량 줄었다. 반면 매출액은 988조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3% 증가하는데 그쳤다.

매출액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모두 감소하며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훼손됐다.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5.57%와 3.79%로 각각 3.36%포인트, 2.91%포인트 뒷걸음질 쳤다.

전체 17개 업종 기준 순이익이 증가한 업종은 유통업(33.93%), 운수장비(31.94%)가 유일했다. 이외 대부분 업종의 순이익이 축소됐다. 의료정밀이 84.53% 줄어든 것을 비롯해 섬유의복70.4%, 음식료품 64.92%, 전기전자 60.07%, 화학 52.59%, 통신업 43.78%, 종이목재32.24%, 서비스업 31.17%, 비금속광물 28.83%, 의약품 12.04%, 철강금속 5.48%, 기계4.86%, 건설업 2.85% 등의 흑자 폭이 줄었다. 운수창고업과 전기가스업은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됐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89조5442억원으로 집계, 같은 기간 9.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4조7731억원으로 5.43% 늘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조 1791억원으로 12.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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