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민주당, '장외투쟁' 선언한 黃 맹렬 비판…"국정 발목잡기 그만"


입력 2019.08.19 11:24 수정 2019.08.19 11:24        이슬기 기자

이인영 "자기 지지층만 결집하겠다는 행태"

박주민 "초월회·여야5당 상설협의체 통로 이용해라"

박광온 "日 극우세력에만 도움되는 행동"

이인영 "자기 지지층만 결집하겠다는 행태"
박주민 "초월회·여야5당 상설협의체 통로 이용해라"
박광온 "日 극우세력에만 도움되는 행동"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4일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정 발목잡기를 그만하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24일 광화문에서 구국집회를 열겠다고 했다”며 “또다시 정치를 국회 밖으로 끌어나가려는 위험한 행동으로 보인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 안에서 인사청문회 날짜도 잡지 않고 밖에서는 장외투쟁에만 골몰하겠다는 것이 진정한 한국당의 실상”이라며 “민생과 안보는 없고 국정실패를 유도해 반사이익을 노리고 자기의 지지층만 결집하겠다는 행태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상습적으로 장외로 이탈하고 민생경제를 외면하는 행태를 끝내야 한다”며 “민생입법과 한일경제전 지원이 20대 국회의 마지막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 등 중요한 일정이 많은 시기에 제1야당 대표가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겠다면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냐”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국회의장이 주최하는 초월회와 대통령-여야5당 상설협의체가 있다”며 “이미 야당이 여러 가지 의견을 낼 수 있는 통로가 마련돼 있음에도 장외에서 집회하겠다는 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의문”이라고 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모든 국민들이 일본의 경제침략에 정치권과 국민이 지혜를 모아 극복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당의 장외투쟁은 이런 전열을 흐트러뜨리고 일본 자민당 극우세력과 왈츠를 추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당은 자신들의 행위가 국민들의 삶과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일본 극우세력에 도움이 되는지 냉정하게 판단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