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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앞둔 정현, 밴 오픈 챌린저 8강행 실패


입력 2019.08.16 16:53 수정 2019.08.16 16: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단식 3회전서 랭킹 195위 선수에 0-2패

2회전 혈전 여파..19일 US오픈 예선

복귀 후 9승 2패를 기록한 정현은 19일 미국 뉴욕서 시작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 예선을 준비한다.  ⓒ 게티이미지 복귀 후 9승 2패를 기록한 정현은 19일 미국 뉴욕서 시작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 예선을 준비한다. ⓒ 게티이미지

정현(23·한국체대·세계랭킹135위)이 US오픈을 앞두고 치른 ATP 대회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16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서 열린 ‘오들럼 브라운 밴 오픈 챌린저’ 단식 3회전에서 막심 장비에(23·프랑스·195위)에 0-2(4-6 2-6) 완패했다.

2회전 혈전(2시간13분)에 따른 여파 속에 정현은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낮은 상대를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이날 정현은 서브 에이스 3개를 따냈지만 2개의 더블폴트를 범했다. 첫 서브 성공률은 72%로 높았지만 첫 서브 득점률은 59%에 그쳤다.

1세트에만 6개 서브에이스를 내준 정현은 2세트에서도 흐름을 바꾸지 못하며 1시간 3분 만에 패배를 당했다. 지난 2월 중순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 탈락 이후 허리 부상 탓에 약 6개월 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한 정현은 8월초 중국 청두 챌린저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알렸다.

지난주 일본 요카이치 챌린저 대회 8강 진출로 7연승을 달린 정현은 8강전을 앞두고 허벅지에 이상을 느꼈고,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관리 차원에서 기권했다. 복귀 후 상승세를 타던 정현은 이번 대회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정현은 19일 미국 뉴욕서 시작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 예선을 준비한다. 올 시즌 정현이 그랜드슬램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1월 호주오픈 이후 두 번째다. US오픈 예선에 출전하는 것은 2014년 이후 5년 만이다. 정현의 US오픈 최고 성적은 본선 2회전(2015·2017·2018) 진출이다.

정현은 지난해 호주오픈서 한국인 최초 메이저 대회 4강을 이루는 등 상승세를 탔다. 호주오픈 이후 세계 29위에 오르며 2007년 US오픈 16강 진출로 36위까지 올랐던 이형택을 제치고 한국인 최고 랭킹 기록을 세웠다. 이후 정현은 19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부상 등으로 고전하며 1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최근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현재 한국 최고랭킹은 권순우의 92위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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