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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2위 대결’ 류현진, 소로카 앞에서 한 수 지도?


입력 2019.08.16 14:08 수정 2019.08.16 14: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애틀랜타 원정서 소로카 다음 등판 예정

압도적 평균자책점 1위 위용 과시하나

애틀랜타 원정에 나서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애틀랜타 원정에 나서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흥미진진한 간접 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올 시즌 현재까지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류현진이 15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탈삼진 공동 1위에 올라있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등을 따돌리고 사이영상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간 이유는 메이저리그 유일의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균자책점 전체 2위(2.32)인 소로카와는 거의 1점 가까이 차이가 난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하루 차이로 사이영상 쇼케이스에 나선다. 소로카가 3연전의 첫날인 17일, 류현진이 18일에 나설 예정이다.

아쉽게 맞대결은 불발됐지만 평균자책점 1·2위를 달리고 있는 두 선수가 하루 차이로 등판에 나서 짠물 피칭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현진이 애틀랜타를 상대로 평균자책점을 더 끌어내린다면 사이영상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이 애틀랜타를 상대로 평균자책점을 더 끌어내린다면 사이영상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 게티이미지

올해가 첫 풀타임 시즌인 소로카는 평균자책점 2위에 오르며 사이영상 다크호스로 떠올랐지만 사실 류현진과의 격차는 제법 큰 편이다.

특히 소로카가 1점 가까이 차이가 나는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을 따라잡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류현진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소로카는 앞으로 8경기에서 모두 완봉승을 거둬도 평균자책점이 1.49에 머문다.

더군다나 소로카는 올 시즌 홈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4.08로 부진해 자칫하다가는 류현진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다.

반면 최근 13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은 애틀랜타를 상대로 평균자책점을 더 끌어내릴 기세다.

더군다나 류현진은 애틀랜타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지난 5월 8일 홈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해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소로카와의 간접 비교에서 우위를 점하며 사이영상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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