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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한일 대립으로 규슈·오키나와 관광산업 타격”


입력 2019.08.14 20:28 수정 2019.08.14 20:28        스팟뉴스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 아베 정부 규탄 4차 촛불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NO 아베'피켓과 촛불을 들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 아베 정부 규탄 4차 촛불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NO 아베'피켓과 촛불을 들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일 갈등으로 일본 규슈와 오키나와의 관광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들 지역에선 한국을 잇는 항공편 운행이 줄고 호텔과 온천에도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 관광객은 규슈 지역 방일 외국인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한일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오키나와 나하시의 호텔인 노보텔오키나와나하의 경우 10월 한국인 관광객 예약 건수가 전년과 비해 90% 감소했다.

오키나와의 한국계 여행회사에는 사무소 폐쇄나 인원 축소의 움직임도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나하시에 있는 ‘오키나와 투어리스트’는 한국의 단체 여행 수주액이 전년과 비교해 80% 감소, 9월은 90% 감소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후쿠오카 시에 있는 대형 상업시설에선 “7월부터 한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는 듯한 인상”이라는 홍보담당자의 말도 보도했다.

또, 규슈는 작년 관광객 240만 명 중 47%를 차지한 한국인 감소를 우려해 이르면 이달 중 서울에서 여행회사 등을 상대로 관광객을 모으기 위한 상담회를 열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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