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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공세' 수위 낮춘 이해찬…"한일은 떨어질 수 없는 나라"


입력 2019.08.14 11:30 수정 2019.08.14 13:17        이슬기 기자

“韓日 갈등 있어도 반드시 해결할 것”

세종의사당 추진 의사 밝혀…“균형발전 핵심사업”

“韓日 갈등 있어도 반드시 해결할 것”
세종의사당 추진 의사 밝혀…“균형발전 핵심사업”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광복절 74주년을 하루 앞두고 “한국과 일본은 필연적으로 떨어질 수 없는 나라”라며 일본에 대한 비난 수위를 낮췄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서로 갈등이 있더라도 반드시 합리적으로 해결해서 함께하는 이웃나라라는 것을 잊지 않고 최대한 진지하고 성의 있게 일본을 대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고 아베정부의 경제보복에 당당히 맞서는 와중에 맞이한 광복절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며 “오후에 당직자들과 함께 영화 ‘봉오동전투’를 관람하며 광복 74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세종의사당 설치’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사무처가 국회 세종분원 설치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며 “세종의사당 설치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는 균형발전사업의 핵심사업일뿐 아니라 국회와 행정부가 떨어진 탓에 발생하는 비효율과 낭비를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행정부가 수도권에 있는 법무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여성가족부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를 세종시로 옮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점은 당내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국회 운영위원회와 충분히 협의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사무처는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해 국회의 예·결산 심사 기능과 10개 상임위원회를 이전하면 업무 비효율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내용의 용역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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