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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높은 밸류에이션···주가 상방 제한"-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8.13 08:28 수정 2019.08.13 08:28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넷마블에 대해 “3분기 신작 출시로 영업이익 정상화는 기대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존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문종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62억원, 332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와 당사 추정치(각각 442억원, 398억원)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기대작 ‘일곱개의대죄’는 국내 및 일본 흥행에 성공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나 BTS월드는 장르적 한계로 흥행에 실패했다”면서 “‘리니지2레볼루션’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블소레볼루션’,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의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하락(각각 -31.9%, -9.3%, -17.0% 추정)했다”고 말했다.

영업비용은 49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1%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 게임 론칭과 북미 스튜디오 M&A 효과에 인건비가 4.9% 증가했고 마케팅비도 33.1% 증가했다”면서 “기대작 흥행 실패와 기존 게임 매출 하락에도 영업비용이 증가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이라고 짚었다.

지난달 30일 출시된 요괴워치를 시작으로 3분기에는 총 4종의 신작이 출시된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출시된 ‘일곱개의대죄’도 온기로 반영(일매출 10억원 추정)되며 3분기 영업이익은 785억원으로 정상화 되겠다”면서 “다만 최근 리니지2레볼루션의 일본 매출 순위의 하락과 높은 밸류에이션(12개월 선행 기준 37.7배)이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다수의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기존작을 뛰어넘는 흥행작이 나오지 않고 있고 기존 게임들의 노후화로 매출 하락이 진행되는 점도 부담”이라며 “기대작 출시 시점에 맞춘 트레이딩은 가능하나 높은 밸류에이션은 주가 상방 제한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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