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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훈 NH아문디 자산운용 대표, 취임 첫 행보 '애국펀드' 출시


입력 2019.08.12 15:35 수정 2019.08.12 15:35        백서원 기자

부품·소재·장비 국산화 등 글로벌 경쟁력 갖춘 국내기업에 투자

배영훈 NH아문디 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NH아문디 자산운용 배영훈 NH아문디 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NH아문디 자산운용

NH아문디 자산운용이 부품·소재·장비 국산화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한다.

배영훈 NH아문디 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를 취임 이후 첫 펀드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부품·소재·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성장성을 갖춘 국내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펀드명 역시 최근 국내 부품·소재·장비 산업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려는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해 ‘필승코리아’ 라는 명칭을 붙였다. 오는 14일 출시 예정이다.

배 대표는 “많은 국민의 참여를 위해 운용보수를 낮춰 수익률을 제고하는 한편, 운용보수 중 5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부품·소재·장비 관련 대학교와 연구소에 장학금 등으로 기부를 하거나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용규모(평균)가 400억 원이 넘으면 연간 1억 원 정도는 장학금 등으로 기부가 가능할 것”이라며 “기금 적립 후 실질 운용보수는 0.25%로 공모 주식형 중 최저보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배 대표는 “이 펀드를 위해서 100% 민족자본인 농협금융 역시 초기투자자금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판매보수 역시 낮춰 국민적 공감대에 적극 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대상기업은 내부 프로세스를 통해 최종 선정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측은 정부 추진 6개 분야 100대 핵심 부품관련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검토도 병행하기로 했다.

배 대표는 이날 취임인사에서 “자산운용사의 핵심가치는 고객신뢰로, 투자 수익률을 개선해 고객중심 경영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환경에 대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 시장대응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 수익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또 배 대표는 경영목표인 업계 5위 운용사 도약을 위해 대체·해외투자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주사인 농협금융그룹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배 대표는 지난 1일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7년부터 올해 초 까지 NH아문디 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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