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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쳐', 드디어 드러난 살인마 거북이…최고 시청률


입력 2019.08.12 08:54 수정 2019.08.12 09:37        부수정 기자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가 거대한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서며 시청률 6%를 돌파를 돌파했다.방송 캡처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가 거대한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서며 시청률 6%를 돌파를 돌파했다.방송 캡처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가 거대한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서며 시청률 6%를 돌파를 돌파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왓쳐') 1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6.1% 최고 6.7%(닐슨코리아 제공,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 기록인 평균 4.0%, 최고 4.4%로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살인마 '거북이'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다. 한태주(김현주)에 의해 복면이 벗겨진 거북이의 정체는 광수대 형사 박찬희(김대건). 하지만 한태주 사건의 범인은 박찬희일 수 없었던 것. 거북이는 한 사람이 아니었다. 한태주 사건의 범인은 죽은 김강욱(이재윤)이었다.

한태주가 충격에 빠져있을 때 현장에 뒤늦게 도착한 김영군도 김재명(안길강) 살인범의 정체를 알아챘다. 하지만 김영군 어머니 살해범은 박찬희, 김강욱 모두 아니었다. 아직 찾아야 할 진실이 남아있었다. 도치광은 몰래 빼돌린 마약을 박진우 아내의 차에 실어두고 장해룡이 이를 압수하며 박진우를 체포했다. 그리고 모든 복수를 마친 한태주가 사무실에 돌아왔을 때, 그를 맞은 건 전남편 윤지훈(박훈)이었다. 아직도 7년 전 사건의 후유증은 끝나지 않았다.

뇌물 장부와 장사회의 연결고리, 보이지 않는 손에 움직이는 살인마 거북이의 정체가 드러나며 소름을 유발했다. 살인마 거북이가 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은 충격 그 자체였다. 김실장(박성일), 이동윤(채동현), 김재명을 죽인 박찬희의 니퍼에서 한태주와 남편의 혈흔은 나오지 않았다.

15년 전 김영군 어머니 사건 당시에 김강욱은 막 경찰학교에 들어갔을 때. 시기상으로 김강욱이 범인일 수 없었다. 박찬희와 김강욱 이전의 거북이가 또 있을 가능성은 충분했다. 정의로운 것 같았지만 민영기와 박진우(주진모)를 맞바꾸는 거래를 한 김수진(염동숙), 이 타이밍에 등장한 한태주의 전남편 윤지훈의 존재는 새로운 파란을 예고하며 추리력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위기와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박찬희는 사람을 여럿 죽이고도 "나는 옳은 일을 했다", "좋은 경찰을 죽이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그에게 피해를 당한 김영군의 절규와 박찬희의 뻔뻔스러울 정도로 당당한 모습은 대비를 이루며 씁쓸함을 자아냈다.

증거를 조작하면서 자신을 잡아넣는 도치광(한석규)을 보며 박진우는 "네가 정의롭다고 생각해?"라고 했지만, 도치광은 "나한테 부끄럽지 않은 옳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사건의 긴장감을 넘어 확고한 신념의 대립은 또 다른 긴장감을 자아냈다. 진실을 향해갈수록 누구도 완벽하게 옳다고 말할 수 없고, 선과 악을 구분 지을 수 없는 이들의 대립은 더욱 팽팽해지고 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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