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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뒤집기, 5년 만에 LPGA 우승...이정은 공동 2위


입력 2019.08.12 07:43 수정 2019.08.12 07:4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공동 2위로 시작한 스코틀랜드오픈 최종라운드서 5타 줄여

허미정이 5년 만에 LPGA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LPGA.com 캡처 허미정이 5년 만에 LPGA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LPGA.com 캡처

허미정(30)이 5년 만에 LPGA 우승 트로피를 다시 안았다.

허미정은 11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6293야드)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코틀랜드오픈’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 공동 2위 이정은(23)과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4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7000만원).

주타누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허미정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LPGA투어에 데뷔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었던 허미정은 이후 5년 뒤인 2014년 요코하마타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5년이 경과한 이날 LPGA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허미정은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진행된 최종라운드에서 이정은-쭈타누깐-이미향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예측하기 어려운 흐름에서 허미정은 9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6번 홀 버디로 우승을 예감한 허미정은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신했다.

허미정의 우승으로 올 시즌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여자선수들은 총 11개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한편, 올 시즌 LPGA투어 신인상이 유력한 이정은은 허미정과 함께 공동 2위로 출발했지만 최종라운드에서 1타 줄이는데 그치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주타누깐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미향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4위에 만족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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